대한민국 대표 소주 진로가 진로(眞露)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헤리티지(유산)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라벨 디자인을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진로 소주병과 라벨의 푸른색은 유지하면서 두꺼비 캐릭터 위치를 아래로 옮기고 로고를 키웠다. 또 진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자명인 ‘眞露’를 확대했다.
변경된 디자인의 진로는 오는 14일부터 판매된다. 소주의 주질과 도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1924년 최초의 진로는 증류식 소주로 2019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희석식 소주로 거듭나면서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20억병을 돌파했다. 두꺼비 캐릭터, 이종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과 7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KITH’와 협업해 진로 KITH(키스)에디션을 선보였다. 또 100년 전 사용했던 진로 최초의 라벨 디자인을 적용한 ‘진로 오리진 에디션’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진로 관계자는 “소주 원조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MZ 세대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주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