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수석부원장에 이용우 민주당 의원 동생 이찬우 전 차관보

왼쪽부터 이찬우 신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종민 신임 부원장, 김동회 신임 부원장

금융위원회는 22일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이찬우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55), 김종민(55)·김동회(57)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보는 금감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57)의 동생이다.

이찬우 신임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과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재경부 복지경제과장·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민생경제정책관·장관정책보좌관·미래사회정책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쳐 2016년 기재부 차관보를 지냈다. 현재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다. 고 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다.

김종민 은행·중소서민금융담당 부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보험준법검사국장·총무국장·기획조정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를 맡고 있다.

김동회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고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부국장·보험사기대응단 실장·자본시장감독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를 맡고 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