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퇴직연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

교보생명은 28일 자사의 퇴직연금 실적배당형(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는 대신 채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상품이다.

종류별로 보면 올 3분기 확정급여(DB)형 수익률은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사 중 교보생명이 10.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생명 9.69%, IBK기업은행 6.22%, 한국투자증권 5.43%, KB국민은행 5.00% 순이었다. 교보생명의 적립금은 4755억원이었고 적립금이 가장 많은 신한은행(9364억원)의 수익률은 4.31%였다.

확정기여(DC)형 수익률 순위도 교보생명이 16.30%로 1위였고 이어 한국투자증권(14.16%), 삼성생명(14.14%), 삼성증권(14.09%), 미래에셋증권(12.97%) 순이었따.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도 교보생명이 18.97%로 가장 높았다.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으로 나뉜다. 확정급여형은 근로자가 지급 받을 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사용자가 부담(적립)할 금액이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된다. 확정기여형은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상품이다. 개인형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일시금을 계속 적립한 후 적립금을 운용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에 설정한 저축계좌이다.

신연재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대기업 금융계열사, 대형은행, 증권사에 비해 불리한 경쟁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면서 “상품·서비스 경쟁력,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중심 정책 실행 등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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