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회복세 지속” 무디스 “한국, 경제적 상흔 없을 것으로 예상”

안광호 기자
한국경제설명회(IR)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힐튼 호텔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경제설명회(IR)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힐튼 호텔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방역 대응과 경제회복 동향에 대해 “빠른 백신보급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정부 성장목표 (4.2%) 달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아태·중동·아프리카 총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올해 3월 연례협의(화상)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 신평사와의 첫 대면 면담이다. 홍 부총리의 이 같은 언급에 마리 디론 총괄은 “한국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상흔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한국 경제의 재정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 글로벌 공급망 혼란 대응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건전성에 대해 “한국은 주요국 대비 양호하나, 고령화와 기후변화 대응, 복지지출 증가 등에 따른 지출소요가 있다”면서 “지출총량 관리 강화, 세입기반 확충, 재정준칙 마련 등을 통해 재정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와 잠재성장률 둔화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 결과 2년 만에 국내 생산, 수입 다변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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