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열고 MZ세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28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략을 위한 ‘MZ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6일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MZ특화 플랫폼은 최근 젊은 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통화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은 경향과 향후 우리금융이 증권 부문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연계해 만들려는 투자지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은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AI·블록체인·사용자환경(UX/UI)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주요 그룹사가 20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 지분투자를 하거나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2030년에는 생산연령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면서 “올해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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