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22일 출시…한도 최대 6억3000만원읽음

최희진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대출의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행하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공개하고 오는 22일 출시를 예고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하셨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과정을 보여주는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의 대화창이 열린다. 챗봇의 질문에 따라 주택 구입 또는 보유 여부, 주소, 소득 수준 등을 입력하면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이어 서류 제출과 대출 심사, 대출 실행이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되고,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 나머지 필요 서류는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해 직접 확인한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주택 구입은 생애 가장 큰 투자이자 설레는 경험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성격상 고객의 긴장감도 크다”며 “영업점 이용 시 대면 상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부동산 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주택 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14일 기준)로 대출 및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또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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