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경향

코스피 닷새 만에 상승 마감…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SK바이오사이언스 급등

박채영 기자

코스피 1.80%·코스닥 3.90% 상승 마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 급등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 원/달러,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 원/달러,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44포인트(1.80%) 오른 2341.7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96억원, 135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8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8.22포인트(3.90%) 상승한 750.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2761억원, 기관이 80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확대됐고, 미국 정부가 대중국 추가 관세를 취소할 가능성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가능성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1.54%), SK하이닉스(3.82%),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삼성전자우(0.38%), NAVER(3.40%), 삼성SDI(5.93%), LG화학(2.40%), 카카오(5.73%)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28%)와 기아(-0.13%)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20%대 급등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이날 코스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24.87% 급등한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불거지면서 백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9894명)에 비해 1.8배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다소 진정되면서 꾸준히 감소하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늘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멀티원주가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1호 백신 제조사가 됐다”고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업체로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걷고 있었다.

국제사회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에 건설장비주 급등

스위스 루가노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인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루가노|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루가노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인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루가노|로이터연합뉴스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재건 논의를 시작하면서 건설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건설중장비 업체 현대에버다임은 전날보다 8.71% 오른 9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건설기계 업체인 수산중공업(7.20%), 현대건설기계(5.92%), 디와이파워(4.96%), 혜인(4.4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38개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난민기구(UNHCR) 등 14개 국제기구 대표자가 참석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자체 추산한 재건 비용이 7500억 달러(약 972조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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