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피탈 “‘유동성 위기’ 악성 루머 강경 대응”

유희곤 기자
롯데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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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이 전날 유포된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지라시’(정보지)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캐피탈은 이날 “자사가 상당한 고금리에도 기업어음(CP)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루머(소문)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유동성에 대해서는 “올 9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 규모는 총 1조7280억원으로 신규 조달이나 회수 없이도 내년 만기 회사채 1조8800억원의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유동성은 항상 적정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 금리 인상기가 온 후 현금을 지속해서 늘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3분기에 목표 수준의 현금을 이미 확보했고 4분기에는 조달청 국가기관 리스 자산 약 9000억원 등 우량자산을 유동화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면서 “시장에 사전 시장조사(태핑)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기업금융 자산 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금융은 10년 이상 단 한 건의 연체가 없을 정도로 리스크(위험) 관리를 철저히 했고 자산 대부분은 A+ 등급 이상의 대출로 구성돼 있다”면서 “PF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용 보강하는 주거시설만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8월22일 발간한 ‘금융업권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도 롯데캐피탈의 평균 리스크 수준이 업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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