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자료사진. 권도현 기자
태영건설은 28일 451억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지난 26일과 27일에 445억원을 해당 은행에 상환했고, 협력사가 대출받았다가 은행에 상환한 6억원은 협력사에 직접 지급했다.
외담대는 원청업체가 대금을 현금 대신 외상매출채권으로 지급하면 협력업체가 은행에서 이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다.
태영건설이 지난해 12월28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면서 외담대 상환이 유예되면서 협력업체는 조기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3일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이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의 조기 상환을 의결했다.
채권단과 태영건설은 외담대 조기 상환으로 협력사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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