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상승률 175%, 세계 시총1위 등극한 ‘킹비디아’(킹+엔비디아)

안광호 기자    김경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2일 저녁 ‘AI 산업혁명’을 주제로 단독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2일 저녁 ‘AI 산업혁명’을 주제로 단독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오르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열풍에 탑승한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며 미국 나스닥지수와 국내 코스피지수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이날 3.5%(4.60달러) 오른 주당 135.58에 장을 마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350억달러(약 4600조원)까지 늘어나 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로 수혜를 볼 수 있는 반도체 종목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퀄컴(2.19%)과 TSMC(1.38%) 주가가 1% 넘게 올랐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3.67%), 마이크론(3.8%) 등은 3% 이상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1.75% 올라 ‘8만전자’에 복귀하는 등 코스피도 1% 넘게 상승하며 2년5개월만에 2790선을 넘어섰다.

반면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6곳(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MS, 메타, 테슬라)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수급이 엔비디아 중심으로 쏠린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들어 175% 가량 올랐다. 시총 초대형 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월가에서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 월가에서 나온 역대 최고 전망치다.

국내 투자자들도 엔비디아를 대거 사들이며 엔비디아가 ‘국민주’로 등극할 기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133억9630만달러(약 18조4762억원)에 달한다. 연초(약 44억달러)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며 테슬라를 제치고 보관금액 1위 종목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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