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상반기 순익 2314억원…역대 최대 실적

김지혜 기자

작년 동기 대비 25.9% 증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용대출 비교하기’ 등 대출·투자 플랫폼 비즈니스가 수익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20억원)보다 46.7%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익 역시 지난해 동기(1838억원)보다 25.9% 증가한 2314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53조44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910억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조2130억원 증가한 42조5510억원이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과 비중은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이 약 4조7000억원, 비중은 32.5%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0.4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요인 중 하나로 대출·투자 등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꼽았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417억원이었다. 이 중 플랫폼 순익(425억원)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6월 말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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