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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6.20
  • ‘대선 효과’에 들썩이는 K-증시···‘금융·에너지주’ 반등에 코스피 2600선 안착
    ‘대선 효과’에 들썩이는 K-증시···‘금융·에너지주’ 반등에 코스피 2600선 안착

    오는 6월3일 21대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수출주가 부진하지만 대선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건설, 지주 등 정책 관련주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거나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올들어 코스피 지수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건설주, 유틸리티주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업종별로 산출하는 KRX지수 중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주를 모은 KRX유틸리티는 올해 39.33% 반등했다(26일 기준). KRX증권(37.17%), KRX건설(37.02%), KRX은행(18.10%) 등이었다. 같은 기간 10.21% 오른 코스피를 웃도는 성과다.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5월 한달간 KRX유틸리티(16.28%)와 KRX증권(13.21%), KRX건설(13.05%), KRX은행(7.44%)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춤했던 코스피도 2600선에 ...

    2025.05.27 17:26

  • ‘3%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예대금리차도 8개월만에 축소 전환
    ‘3%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예대금리차도 8개월만에 축소 전환

    연 4%대를 웃돌던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은행 예금·대출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금리차도 8개월만에 축소 전환됐다. 오는 29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이유로 시장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의 기류가 달라질지 주목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집계됐다. 전달(4.51%)보다 0.15%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98%로 전달(4.17%)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반 신용대출은 5.28%로 전달(5.48%)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8%포인트 내린 4.14%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

    2025.05.27 14:40

  • 금융당국, 은행 지주 장기 연임 문턱 높인다
    금융당국, 은행 지주 장기 연임 문턱 높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과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연임 문턱을 높인다. 장기 연임시 주주들의 평기를 반영하는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전임자 임기와 무관하게 후보군을 조기 발굴하고 검증하는 ‘포괄적 경영승계제’ 도입도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도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은행과 지주 CEO 장기연임시 주주에 의한 통제 등을 하는 방법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요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어떤 방법이 더 공정성을 확보하고, 주주에 의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업계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금융지주 중에선 우리금융지주가 회장 3연임 시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주총 특별결의는 전체 주주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확대 적용할지 검...

    2025.05.27 14:40

  • 12·3 불법계엄 반년 만에 소비자심리 첫 ‘낙관적’···신정부 출범 기대감 영향
    12·3 불법계엄 반년 만에 소비자심리 첫 ‘낙관적’···신정부 출범 기대감 영향

    지난해 12월 불법계엄을 기점으로 위축됐던 소비자심리가 반년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되고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오른 101.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101.8)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로, 100선을 웃돌면서 지난해 12·3 불법 계엄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 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 전망·현재경기 판단·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100선을 웃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당시 전월 대비 12.5포인트 감소한 88.2포인트까지 추락한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100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달...

    2025.05.27 11:43

  • 금감원,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 대상 분류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개선권고’ 대상으로 분류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부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수시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 이상,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를 받은 보험사에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내릴 수 있다.경영개선권고를 받아도 정상 영업은 가능하지만 자본금 증액, 사업비 감축 등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

    2025.05.26 21:16

  • 공시가격 12억원 넘어도 가입 가능한 ‘주택연금’ 나왔다

    공시가격 12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집=전 재산’인 고령층 사이에서 주택과 관련한 인식 전환의 기점이 될지 주목된다.하나금융그룹은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해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을 신청할 수 없었던 55세 이상 고령층이 주요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아 출시된 최초의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다.현재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주택연금은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지 않는 이들만 가입할 수 있다. 민간 금융사에서 출시된 역모기지론 상품은 주택가격 제한은 없지만, 만기 때 대출금 전액을 갚아야 한다. 연금 총액이 주택가격을 넘으면 지급이 끊기거나 다른 자산을 처분해 갚아야 하는 게 단점이다.반면 하나은행이 내놓은 상품은 연금 수령 총액이 주택가격을...

    2025.05.26 20:28

  • 금감원, 롯데손보에 ‘자본적정성 취약’ 판정…적기시정조치 가능성
    금감원, 롯데손보에 ‘자본적정성 취약’ 판정…적기시정조치 가능성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개선권고’ 대상으로 분류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달 적기시정조치 여부가 최종 결정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결과 종합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부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롯데손보 정기검사와 올해 2~3월 실시한 수시검사를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 이상,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 이하를 받은 보험사에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내릴 수 있다. 경영개선권고를 받아도 정상영업은 가능하지만 자본금 증액, 사업비 감축 등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2025.05.26 19:56

  • ‘강남 아파트’도 주택연금 받을 수 있다…노후빈곤 해결사 될까
    ‘강남 아파트’도 주택연금 받을 수 있다…노후빈곤 해결사 될까

    공시가격 12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집=전재산’인 고령층 사이에서 주택 관련한 인식 전환의 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주택 가격 변동에 따라 월 연금 수령액을 조정하는 상품 출시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하나금융그룹은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해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을 신청할 수 없었던 55세 이상 고령층이 주요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아 출시된 최초의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다.현재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주택연금은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지 않는 이들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의 70% 이상은 공시가격 5억원 미만의 중저가 주택 보유자다. 민간 금융사에서 출시된 역모기지론 상품은 주택가격 제한은 없지만, 만...

    2025.05.26 18:25

  • 다시 불거진 관세 우려에 환율 1364.4원…7개월 만 최저
    다시 불거진 관세 우려에 환율 1364.4원…7개월 만 최저

    트럼프발 관세 우려가 다시 불거진 뒤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26일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1360원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유럽연합(EU)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유예 소식에 2%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6일(1362.6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11분쯤 1360.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25일 이를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긴 했지만 최근 외환시장에 팽배한 약달러 심리를 되돌리진 못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2025.05.26 17:28

  • 올 1분기 국내 상장사 분기배당 ‘사상 최대’ 경신···‘밸류업’ 흐름 영향?
    올 1분기 국내 상장사 분기배당 ‘사상 최대’ 경신···‘밸류업’ 흐름 영향?

    이번해 1분기 국내 증시 상장사들의 분기배당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번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26개사이고 배당금 총액은 5조1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21개사, 4조7021억원보다 기업수는 19%, 배당금 총액은 10% 증가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2011년∼2021년 한 자릿수에 머물던 1분기 분기배당 기업 수는 2022년 15개사, 2023년 19개사에 이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해는 국내 정치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도 분기배당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 1분기 분기배당 상장사는 POSCO홀딩스(주당 2500원), KB금융(912원), SK텔레콤(830원), 신한지주(570원), 두산밥캣(400원), SK하이닉스(375원), 삼성전자(365원) ...

    2025.05.26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