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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6.18
  • 미국 자산 ‘팔자’에 비트코인 ‘사자’···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미국 자산 ‘팔자’에 비트코인 ‘사자’···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재정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대안으로 가상자산을 담으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움직임이 커지면서다.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1만1491달러(약 1억5380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20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10만9191달러, 코인베이스 기준)를 넉 달 만에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역대 최고가(1억6346만원, 빗썸 기준)엔 미치지 못했지만, 장중 1억5500만원선을 넘겼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초반까지만 해도 기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관세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전인 지난달 8일엔 장중 7만6000달...

    2025.05.22 16:45

  • 생명보험협회, 9월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 개최한다
    생명보험협회, 9월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 개최한다

    생명보험협회가 오는 9월23일~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IC·Pacific Insuran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PI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1963년 출범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해왔다. 한국이 주최국을 맡은 건 1985년 이후 두 번째다.이번 PIC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보험업의 성장 전략,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다. 이달 23일부터 PIC 2025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 등록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5:38

  • [속보]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속보]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1만774.26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선 오전 9시18분 기준 개당 1억529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이 반등한 것은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본격화되고 미국의 관세안과 재정적자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은 지난달 기록한 저점대비 한달여만에 46% 넘게 폭등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위험자산’의 성향이 강했으나, ‘셀 USA’현상으로 달러화를 비롯한 미국 자산이 흔들리자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의 성향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커지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대체재로써 반응하는 흐름을 보인다.최근 미국 상원...

    2025.05.22 09:13

  • [속보]환율, ‘글로벌 약달러’에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속보]환율, ‘글로벌 약달러’에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환율 급락은 글로벌 약달러와 한·미 환율 협상 경계심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미국이 한국과의 환율 협의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에서도 아시아 통화 절상 기대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약달러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저가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22 09:02

  •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주사는 신규 투자 등 사업 부문을 맡고 바이오시밀리(복제약)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순수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분할은 7월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16일 분할 승인 목적의 주주총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창립 예정일은 10월1일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10월29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신설 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

    2025.05.22 08:18

  • 미 주식·채권값 동반급락···‘트럼프 감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여파
    미 주식·채권값 동반급락···‘트럼프 감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여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란 우려를 확산하고,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포인트 내린 41860.44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85포인트(-1.61%) 내린 584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저장보다 270.07포인트(-1.41%) 내린 18872.64에 각각 마감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면서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자 미 국채 및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

    2025.05.22 07:30

  • 원화스테이블 코인 띄우는 민주당... “흔들리는 통화 주권 지켜야”
    원화스테이블 코인 띄우는 민주당... “흔들리는 통화 주권 지켜야”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이번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인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 관련 법안을 발의한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확산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소비자 보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크지만 원화 기반은 실효성이 낮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민병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자산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개최한 ‘원화 스테이블 코인 vs 달러 스테이블 코인:글로벌 통화정책 승리전략’ 토론회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임금을 받고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런 흐름을 방치하면 통화주권이 약화하고 달러 종속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테이블 코인은 코인과 법정화폐 가치를 1:1로 고정해 변동성을 줄이고, 발행량만큼을 미 국채 등을 준비자산으로 비축해 안정성을 보강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스테이블 코인 시장규모는 가상자산정보...

    2025.05.22 06:00

  • 총수면 자사주 마음대로 써도 되나요? 한진칼은 지금 ‘밸류다운’ 중
    총수면 자사주 마음대로 써도 되나요? 한진칼은 지금 ‘밸류다운’ 중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주주가치 침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조원태 회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자 주주의 돈으로 지배력 방어에 나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나 이사회의 중립 의무를 규정해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진칼은 지난 15일 지분 0.66%(44만44주)에 해당하는 약 663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LS(주)가 대한항공에 표면이자율 0%로 650억원 어치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들고 있고, 교환사채도 ‘협업’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자사주 출연과 LS의 교환사채 발행 모두 모두 호반그룹에 맞서 총수인 조원태 한진칼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한진칼이 이같은 행보를...

    2025.05.22 06:00

  • 한진칼, 총수 맘대로 자사주 출연…밸류업은커녕 ‘밸류다운’
    한진칼, 총수 맘대로 자사주 출연…밸류업은커녕 ‘밸류다운’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주주가치 침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조원태 회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자 주주의 돈으로 지배력 방어에 나선다는 것이다.한진칼은 지난 15일 지분 0.66%(44만44주)에 해당하는 약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LS(주)가 대한항공에 표면 이자율 0%로 650억원어치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들고 있고, 교환사채도 ‘협업’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자사주 출연과 LS의 교환사채 발행 모두 호반그룹에 맞서 총수인 조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한진칼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건 과거 경영권 분쟁을 벌인 호반건설이 조 회장 등과 지분율 격차를 1.5%포인트로 좁혔기 때문이다. ...

    2025.05.21 20:36

  • 금감원 “코인 ‘시세 펌핑’ 행위 땐 형사처벌”

    김모씨는 다른 거래소에서 전송받은 A코인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자신과 지인의 계정을 이용해 고가 매수주문을 넣었다. 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없었지만 고가 주문을 반복 제출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처럼 속이고, 실제 추종매수세도 몰리자 단숨에 A코인을 팔아치워 수익을 냈다. A코인은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갔다.금융감독원은 김씨와 같은 ‘가장매매’를 하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21일 안내했다.금감원은 지난해 7월 ‘가장매매’ 처벌 조항을 담은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에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상거래가 계속 발생한다며 재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타인과 가격·수량·시기를 사전에 맞추고 주문을 체결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통정매매’와 미공개정보 이용은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 특정 시점에 단기간 고가매수 주문을 제출해 가상자산을 ‘펌핑’하고 차익실현하는 행위, 가상자산을 ...

    2025.05.2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