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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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6.23
  • 6개월 만에…원·달러 환율 138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22일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1380원대를 기록했다. 한·미 환율 협의가 진행되는 데다 미국 재정적자 우려로 달러 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5일(1378.6원) 이후 최저치다.환율 하락엔 한·미 환율 협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특히 전날 오후 늦게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해 1371.8원에 야간거래를 마쳤다.기획재정부는 “한·미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고,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다만 이날 개장 직전 미국과 일본 재무장관 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야간거래 종가보다는 올랐다. 미·일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

    2025.05.22 20:35

  • 금감원 “부동산PF 급한불 껐다”지만···업계에선 ‘부실 이연’ 우려도
    금감원 “부동산PF 급한불 껐다”지만···업계에선 ‘부실 이연’ 우려도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 부실 사업장의 40%가량이 정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사업성 평가로 부실 사업장을 솎아낸 지 1년여 만이다. 당국은 “PF 위기의 뇌관이 제거됐다”고 자평했으나 부실 처리 속도가 여전히 늦고, 당국이 부실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금융감독원은 22일 부실 PF 사업장 규모(지난해말 기준)가 총 23조9000억원이며 이중 9조1000억원을 올해 3월까지 정리(재구조화 포함)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다음달까지 3조5000억원을 추가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전체 부실의 52.7%(12조6000억원)를 털어낼 수 있다고 했다.이로써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호금융(새마을금고 포함)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의 부실PF 잔액이 1조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실 규모가 가장 컸던 상호금융도 부실 PF 11조6000억원 중 4조2000억원(36.2%)을 정리...

    2025.05.22 18:02

  • 커지는 미 재정적자 ‘공포’···미국 금리상승에 코스피 2600선 내줘
    커지는 미 재정적자 ‘공포’···미국 금리상승에 코스피 2600선 내줘

    미국발 ‘재정 리스크’로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발 악재에 보름 만에 2600선을 내줬고, 달러 신뢰 약화를 반영해 환율은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안에 대한 의지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혼란도 점차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6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일(2577.27) 이후 보름 만이다. 10.92포인트(0.42%) 떨어진 2614.66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가팔라지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물 4857억원, 선물 52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현·선물을 합해 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내린 달러...

    2025.05.22 17:45

  •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안착하나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안착하나

    원·달러 환율이 22일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1380원대를 기록했다. 한·미 환율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미국 재정적자 우려로 인한 달러 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때 1500원을 넘볼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안착하는 기점이 될지 주목된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5일(1378.6원) 이후 최저치다.환율 하락엔 한·미 환율 협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특히 전날 오후 늦게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해 1371.8원에 야간거래를 마쳤다. 기획재정부는 “한·미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고,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다만 이날 개장 직전 미국과 일본 재무장관 회담 소식이 전해지면...

    2025.05.22 17:42

  • 미국 자산 ‘팔자’에 비트코인 ‘사자’···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미국 자산 ‘팔자’에 비트코인 ‘사자’···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재정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대안으로 가상자산을 담으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움직임이 커지면서다.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1만1491달러(약 1억5380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20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10만9191달러, 코인베이스 기준)를 넉 달 만에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역대 최고가(1억6346만원, 빗썸 기준)엔 미치지 못했지만, 장중 1억5500만원선을 넘겼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초반까지만 해도 기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 추진이 지연되고 관세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전인 지난달 8일엔 장중 7만6000달...

    2025.05.22 16:45

  • 생명보험협회, 9월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 개최한다
    생명보험협회, 9월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 개최한다

    생명보험협회가 오는 9월23일~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IC·Pacific Insuran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PI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1963년 출범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해왔다. 한국이 주최국을 맡은 건 1985년 이후 두 번째다.이번 PIC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보험업의 성장 전략,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다. 이달 23일부터 PIC 2025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 등록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5:38

  • [속보]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속보]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22일(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11만774.26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선 오전 9시18분 기준 개당 1억529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이 반등한 것은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본격화되고 미국의 관세안과 재정적자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비트코인은 지난달 기록한 저점대비 한달여만에 46% 넘게 폭등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위험자산’의 성향이 강했으나, ‘셀 USA’현상으로 달러화를 비롯한 미국 자산이 흔들리자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의 성향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커지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대체재로써 반응하는 흐름을 보인다.최근 미국 상원...

    2025.05.22 09:13

  • [속보]환율, ‘글로벌 약달러’에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속보]환율, ‘글로벌 약달러’에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시작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환율 급락은 글로벌 약달러와 한·미 환율 협상 경계심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미국이 한국과의 환율 협의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에서도 아시아 통화 절상 기대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약달러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저가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22 09:02

  •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주사는 신규 투자 등 사업 부문을 맡고 바이오시밀리(복제약)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순수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설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분할은 7월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16일 분할 승인 목적의 주주총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창립 예정일은 10월1일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10월29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신설 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

    2025.05.22 08:18

  • 미 주식·채권값 동반급락···‘트럼프 감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여파
    미 주식·채권값 동반급락···‘트럼프 감세’ 재정적자 확대 우려 여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 적자를 키울 것이란 우려를 확산하고,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포인트 내린 41860.44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85포인트(-1.61%) 내린 584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저장보다 270.07포인트(-1.41%) 내린 18872.64에 각각 마감했다.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법안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강경파를 압박하면서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자 미 국채 및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26일부터 의회가 메모리얼데이(현충일) 휴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하나...

    2025.05.22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