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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6년간 전세대출 이자수익만 29조원···“주요 은행, 전세사기 사회적 책임 다해야”
    [단독]6년간 전세대출 이자수익만 29조원···“주요 은행, 전세사기 사회적 책임 다해야”

    국내 주요 은행들이 2020년 이후 전세대출로 29조원 넘는 이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무위험 상품인 전세대출로 거둔 수익이라는 점에서 은행들도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및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 전세대출 현황’을 보면, 이들 은행이 지난 6년(2020~2025년)간 거둬들인 전세대출 이자수익(비용 공제 전)은 29조3304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전세대출 잔액은 117조4622억원에서 154조3487억원으로 31.4%(36조8000억원) 급증했다.5대 은행 중에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6조129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고 우리은행(5조9805억원), 국민은행(5조6168억원), 하나은행(5조148억원), 농협은행(4조3618억원)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중에는 카카오뱅크의 이자수익(1조9584...

    2026.02.19 06:00

  • 공항버스비보다 싼 주차료…인천공항은 ‘주차지옥’
    공항버스비보다 싼 주차료…인천공항은 ‘주차지옥’

    공항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반값으로…승용차, 교통수단 절반 차지 국내 최대 주차장이 연중 ‘만차’…작년 버스 이용률 18% 수준 급감설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던 유모씨(38) 가족은 공항 주차장에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해 1시간 이상을 뱅뱅 돌아야 했다. 유씨는 결국 주차장 내 갓길에 차를 대고 출국했다. 그는 “찜찜했지만 거기라도 대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주차 지옥’이 돼 버린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의 승용차 분담률이 45%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으로 오는 교통수단의 절반이 승용차라는 얘기다.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은 포화 상태다.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이용객의 승용차 분담률은 36%에서 지난해 45.2%로 9.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버스 분담률이 48.1%로 가장 많았지만 이제는 승용차가 가장 많은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 지난해 버스 분담률은...

    2026.02.18 20:27

  •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 기승···국장 투자 심리 찬물 끼얹는 기업들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 기승···국장 투자 심리 찬물 끼얹는 기업들

    투자자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연휴 직전 상장사가 악재성 공시를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가 올해도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을 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공시는 총 982건(코스피 548건, 코스닥 43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규장 종료 이후인 오후 3시30분 이후 나온 공시는 439건(코스피 208건, 코스닥 231건)으로 전체 44.7%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은 과반(53%)이 장 마감 후 공시를 올렸다.연휴나 주말 직전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한 틈을 타 주가에 불리한 공시를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가 속출한 것이다. 특히, 투명성이 낮은 코스닥 기업일수록 올빼미 공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컸다.증시 선진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난해 명절과 비교해도 이번 설 연휴 직전 공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설 연휴 직전 거래일(239건),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134건)과 비교하...

    2026.02.18 16:32

  • 설연휴 핫토픽된 ‘18만전자’, 삼전 강세는 계속될까
    설연휴 핫토픽된 ‘18만전자’, 삼전 강세는 계속될까

    ‘국민주’ 삼성전자가 최근 ‘18만전자’를 넘기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설 연휴 가족 간 모임의 ‘핫 토픽’이 삼성전자가 되면서 가족 모임이 ‘삼성전자 종목토론방’을 방불케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메모리반도체 공급 적체에 국내·외 증권가가 삼성전자 눈높이를 높이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라 주 고객인 빅테크 등이 타격을 받고, 수요도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설 연휴 직전 거래일인 13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처음으로 ‘18만전자’ 고지를 밟았다. 올해에만 51.13%나 급등했다. 상승률만 보면 경쟁사 SK하이닉스(35.18%)보다 15.95%포인트 앞선다.삼성전자 HBM4(고대역폭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히며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해외 투자은행(IB)도 눈높이를 높인 영향이다. 일본계 IB ...

    2026.02.18 13:49

  • “버스 왜 타? 승용차가 더 싸고 편한데”···‘주차지옥’ 된 인천공항
    “버스 왜 타? 승용차가 더 싸고 편한데”···‘주차지옥’ 된 인천공항

    설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던 유모씨(38) 가족은 공항 주차장에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해 1시간 이상을 뱅뱅 돌아야 했다. 유씨는 결국 주차장 내 갓길에 차를 대고 출국했다. 그는 “찜찜했지만 거기라도 대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주차 지옥’이 돼 버린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의 승용차 분담률이 45%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으로 오는 교통수단의 절반이 승용차라는 얘기다.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은 포화 상태다.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이용객의 승용차 분담률은 36%에서 지난해 45.2%로 9.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버스 분담률이 48.1%로 가장 많았지만 이제는 승용차가 가장 많은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지난해 버스 분담률은 29.6%로, 2019년에 비해 18.5% 하락했다. 택시는 2019년 7.5%에서 지난해 11.1%로, 철도는 11.3%...

    2026.02.18 13:41

  • 국장? 미장? 금? 하지만 원금 손실 걱정은 싫다면···소중한 자산, 이렇게 투자해볼까
    국장? 미장? 금? 하지만 원금 손실 걱정은 싫다면···소중한 자산, 이렇게 투자해볼까

    최근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훌쩍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장’ 강세에 ‘주식 안하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그렇지만 이달 미국 기술주와 국내 주식이 동반 급락하자 정신이 아찔해진 투자자도 적지 않습니다. 안전자산이라는 금도 대거 폭락해 특히 충격이 컸었죠. 많은 개미들이 ‘야수의 심장’으로 공포에 샀다고 하지만 공포에 떨며 ‘손절’하거나 주식 진입을 꺼린 개미도 많습니다. 원금에 이자까지 챙겨주는 예금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이왕이면 예금성 상품 중에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원금 손실은 싫지만 예금 이자율보단 더 받고 싶은 개미를 위해 증권사가 판매하는 여러 ‘원금지급형 상품’을 찾아봤습니다.① 원금+고정이자 주는 ‘발행어음’요새 ‘특판’으로 나오자마자 곧바로 팔리는 증권사 상품 중 하나가 ‘발행어음’입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어음인데요...

    2026.02.17 14:00

  • 불법 추심 문자 받고 일수 전단 주워 버리는 ‘어쩌다 공익변호사’ 김치라씨
    불법 추심 문자 받고 일수 전단 주워 버리는 ‘어쩌다 공익변호사’ 김치라씨

    “[국제발신] □□ 거주하는 ○○○ 마지막 기회다 연락 봐라 -오대수-”굳이 “누구냐 너”라고 반응할 필요가 없었다. 지난해 9월 이 문자를 받은 김치라 민생연대 변호사(33)는 단번에 상황 파악을 끝내고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대수야”○○○은 김 변호사가 문자를 받기 얼마 전 상담했던 불법 사금융 피해자였다. 발신자는 영화 ‘올드보이’ 주인공의 이름을 활동명처럼 쓴 불법 사채업자였다.불법 사채업자는 돈을 빌려줄 때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를 요구한다. 기한 내 과도한 이자가 붙은 돈을 갚지 않으면 당사자뿐 아니라 지인에게도 연락해 모욕을 주는 식으로 불법 추심을 한다. ○○○이 김 변호사의 연락처도 불법 사채업자에게 넘기는 바람에 김 변호사가 문자를 받은 것이다.불쾌할 법도 한데 김 변호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업자의 이...

    2026.02.17 13:18

  • “세뱃돈 뽑기 어렵네”…은행 ATM 5년간 7700대 감소
    “세뱃돈 뽑기 어렵네”…은행 ATM 5년간 7700대 감소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지난 5년여간 7000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지역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810대였다. 2020년 말(3만7537대)과 비교하면 7727대 감소한 수치다.ATM 수는 2020년부터 2021년(3만5307대), 2022년(3만3165대), 2023년(3만1538대), 2024년(3만384대)까지 해마다 줄었으며, 작년에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ATM 감소세 속에 은행들은 세뱃돈 등을 위한 지폐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 운영된 이동 점포는 각각 10개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전국 통틀어 2∼3대만 운영됐던 2021년 때보다는 늘었다.다만 경기 화성, 양재 등 수도권 중...

    2026.02.16 14:11

  • 나경원 “증시 들썩이지만 상인들에겐 ‘남의 집 잔치’…설 대목 옛말이라더라”
    나경원 “증시 들썩이지만 상인들에겐 ‘남의 집 잔치’…설 대목 옛말이라더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설 민심을 전하며 “AI·반도체 특수로 증시와 지표는 들썩이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그건 남의 집 잔치일 뿐, 내수·골목상권은 여전히 한겨울”이라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구정 설 연휴를 앞두고, 상인·주민 여러분과의 인사. 명절 코앞인데도 골목마다 발길이 드물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설 대목 같은 건 옛말’이라는 상인분들 말이 가슴에 박힌다”며 “최근 나온 통계를 보니 체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영업자들은 지금 연소득의 3.4배, 비자영업자의 2.2배보다 훨씬 많은 빚을 지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AI 시대의 호황이 서민 가계와 동네 가게로 흘러들지 못하면, 결국 한국 경제는 더 깊은 K자 양극화로 갈 수밖에 없다”며 “빚으로 버티게 하고, 쿠폰 뿌리고, 다시 불황이 오면 또 비슷한 지원을 반복하는 패턴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K자 양극화란 성장 과정에서 일부 계층·산...

    2026.02.14 15:27

  • 미국 ‘1월 CPI’ 전년 대비 2.4% 상승···전망치 밑돌아
    미국 ‘1월 CPI’ 전년 대비 2.4% 상승···전망치 밑돌아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 중반으로 둔화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이는 전월 2.7%보다 낮은 수준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5%도 0.1%포인트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AFP통신은 휘발유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비용이 전월 대비 1.5% 하락한 영향이라고 전했다.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2026.02.13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