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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6.24
  • 양종희 회장 “열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종희 회장 “열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양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실무진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참석자들은 이날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등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에 데이터를 적용한 사례 등을 주제...

    2025.06.12 21:16

  • 이제 ‘3000피’ 코앞… 핵심은 ‘대형주’ 반등
    이제 ‘3000피’ 코앞… 핵심은 ‘대형주’ 반등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12일 코스피가 2920선을 넘어서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반도체주가 부진했지만 조선·방산·원전주 등 대형 업종 중심으로 반등을 이어가면서다. 반도체 의존도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주도주도 다양해지면서 코스피도 3000선에 근접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9포인트(0.45%) 오른 292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2900선을 넘긴 전날에 이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며 이달 모든 거래일(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전날밤 미국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이날 일본 닛케이225(-0.65%) 대만 가권(-0.81%) 등 아시아 증시도 부진했지만 국내 증시만 ‘나홀로’ 상승에 성공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끈 건 2차전지, 조선, 방산 등 대형주였다. 삼성전자가 0.67% 하락하고 SK하이닉스(-1.87%)가 이달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

    2025.06.12 17:27

  • 외국인 주식투자, 10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 주식투자, 10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이 외국인 ‘귀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조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4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지난달에서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3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8000억원), 아일랜드(6000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세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48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7%였다.외국인 순매수의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미국발 관세 리스크 완화가 꼽힌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도 외국인 매수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2025.06.12 15:25

  •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해야”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해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양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참석자들은 이날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등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에 데이터를 적용한 사례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2025.06.12 14:15

  • 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KB국민은행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과 수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서 수출 기업을 위한 금융 상담도 진행한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이환주 행장은 “이번 협업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2 10:59

  • 가계대출, 5월 한 달 새 6조원 급증…‘주담대’가 밀어올렸다
    가계대출, 5월 한 달 새 6조원 급증…‘주담대’가 밀어올렸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는 넉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로 주택 거래가 증가한 데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대출을 미리 당겨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4월 말보다 5조2000억원 증가한 115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4월(4조7000억원)보다 크고, 지난해 9월(5조6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이다.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내놓은 ‘5월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했다.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더 커졌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 9000억원 감소했다가 이후 넉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가계대출 증...

    2025.06.12 06:00

  • 예금금리는 3년만에 최저인데, 대출금리는 여전···금융소비자 고충 심화
    예금금리는 3년만에 최저인데, 대출금리는 여전···금융소비자 고충 심화

    경기침체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속에 은행 예금금리가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더디게 내리는 기조를 이어가며 예대 금리차만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대출 총량을 늘리지 않도록 우회적으로 압박하면서 빚어진 결과로 금융소비자들의 고충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지난 4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2.73%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3.56%)에 비하면 0.83%포인트나 떨어진 수준으로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하락세는 더 심화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2.50~2.85% 수준이다. 3%대 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일부 은행은 1%대 금리의 상품도 내놓고 있다.반면 5대 은행들의 4월 신규취...

    2025.06.12 06:00

  • ‘이재노믹스’ 기대감에 증시 껑충…‘3000’ 찍고 우상향 이어갈까
    ‘이재노믹스’ 기대감에 증시 껑충…‘3000’ 찍고 우상향 이어갈까

    최근 6거래일 내내 상승 마감…순매수액만 4조원 달해20조원대 추경·상법 개정 움직임,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전문가들 “상승세 이어지려면 기업 실적 개선 등 필요”코스피 지수가 3년 반 만에 2900선을 넘었다. 미국발 훈풍과 수출 반등이라는 호재에다 재정 지출 확대와 증시 부양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다만 경기 부양 기대감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 실적 개선까지 이어져야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7월11일 52주 신고가(2896.43)를 경신했다. 코스피 종가가 2900선을 넘긴 것은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2년 1월14일(2921.92)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종가...

    2025.06.11 21:09

  • 이재명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상법 개정 못 박았다
    이재명 대통령 “불공정 거래 엄벌”…상법 개정 못 박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법 개정” 의지를 다시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주가지수 5000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부당이득 과징금 환수 방침을 밝혔다.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주식 투자자의 지지를 끌어내 정권 초반 국정동력 기반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3년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거래일 ‘허니문 랠리’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시장감시위원회 직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주식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두고 “비정상적인 것을 고치는 것만 해도 (국내 증시가) 2배 정도는 평가받을 수 있다”며 “상법 개정이 거기에 속한다”고 말했다...

    2025.06.11 21:04

  • [사설] 코스피 신고가 행진, 견인차 될 상법 개정·추경 속도 내라
    [사설] 코스피 신고가 행진, 견인차 될 상법 개정·추경 속도 내라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일 29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주식시장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대로 시장 교란 행위를 제도적으로 엄단하고, 상법 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이날 코스피는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7월1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2896.43)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9일 2300선이 무너진 후 코스피는 두 달여 만에 26.7% 급등했다. 새 정부 출범 후 6일째 7.7% 오름세를 보여 ‘허니문 랠리’ 성격도 엿보인다. 외국인은 지난달 1조1000억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뒤 이달 들어선 벌써 4조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한 ‘바이 코리아’로 돌아섰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 이후 주식시장 악재가 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

    2025.06.11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