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의 여파로 ELS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실 구간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 규모가 크게 축소됐지만 올해 미국 기술주와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손실액이 대거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파생결합증권(ELS, DLS(일반 파생결합증권 총합)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2조7000억원 감소한 8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약 84조원) 이후 최저치이다. DLS 잔액은 전년보다 2조5000억원 늘었으나 ELS 잔액이 같은 기간 15조2000억원이나 줄어든 여파다.ELS발행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원금지급형의 발행액(39조1000억원)은 전년보다 7조원 늘어나면서 전체 비중도 51.2%에서 70.9%로 급등했지만, 원...
2025.04.22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