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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 새 정부 기대감에 코스피 2800 돌파, 환율 1350원대 진입
    새 정부 기대감에 코스피 2800 돌파, 환율 1350원대 진입

    코스피 지수가 5일 새 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11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과 상법개정안 통과 등을 공약하자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도 8개월 만에 1350원대로 내려왔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올해 최고 종가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으로 종가가 28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 때 28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9166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02포인트(0.80%) 오른 756.23으로 마감했다.원·달러 환율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1원 내린 1358.4원에 주간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 주간종가를 기록했다.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내려온 건 지난해 10월 14일(1355.9...

    2025.06.05 17:29

  • 이재명 대통령도 산 ETF, 국내 순자산 ‘200조’ 시대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도 산 ETF, 국내 순자산 ‘200조’ 시대 열렸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지 2년 만이다. ‘미국 주식 투자’가 보편화되고 ETF의 선택지도 넓어지자 연금·절세 계좌에 주식을 담으려는 개인투자자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5일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지난 4일 국내 상장 ETF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201조1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6월 ETF 순자산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6월 150조원, 이번달 20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매년 50조원씩 늘어나고 있다.ETF는 특정 지수나 특정 종목을 모아서 담은 금융상품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시절 4000만원을 투자했다. 공모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면서도 주식처럼 직접 증시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하다. 개별 종목 투자와 달리 위험성도 낮고 당일에 바로 사고 팔 수 있다. 일반 주식거래와 공모펀드의 장점을 모두 담은 셈이다.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과...

    2025.06.05 16:39

  •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이복현, 임기 마치며 “모두 제 부족 탓” 사과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이복현, 임기 마치며 “모두 제 부족 탓” 사과

    금융감독원 역사상 첫 검찰 출신 수장이었던 이복현 원장이 5일 “짧은 시간 내 많은 문제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퇴임했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린 이 원장은 금감원을 떠나면서 “모두가 다 제 부족 탓”이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금융감독원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이렇게 임기를 마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윤석열 정부의 첫 금감원장으로 2022년 6월 취임한 이 원장은 우여곡절 속에 3년 임기를 채웠다.취임 4개월여 만에 레고랜드 사태를 겪은 이 원장은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 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는 위기를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과 F4 회의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에 실패한 태영건...

    2025.06.05 15:21

  • 외환보유액, 4046억달러…5년여만에 ‘최저’
    외환보유액, 4046억달러…5년여만에 ‘최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줄면서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로, 전월(4046억7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두 달 연속 감소한 외환보유액은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며 “최근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린 만큼,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599억7000만달러로 34억8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96억9000만달러로 35억5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8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

    2025.06.05 11:19

  • ‘약달러·증시 호조’에 환율 1350원대 진입…7개월여 만에 최저
    ‘약달러·증시 호조’에 환율 1350원대 진입…7개월여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5일 글로벌 달러 약세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7개월여 만에 1350원대로 진입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6원 내린 1358.9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5일(1355.9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363.5원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야간거래 종가는 1364.1원이었다.환율 하락은 미국 고용·서비스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1.6)보다 1.7포인트 하락한 49.9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기준선(50) 아래로 떨어...

    2025.06.05 10:29

  • [속보]코스피 2800선 돌파···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
    [속보]코스피 2800선 돌파···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5일 코스피는 오전 9시55분 기준 전장보다 29.59포인트(1.07%)오른 2800.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7월 19일(2802.68) 이후 처음이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날도 2544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을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9% 상승 마감했다. TSMC(2.42%), 브로드컴(1.65%), AMD(1.08%), 엔비디아(0.50%) 등이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관세 우려에도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이를 반영해 이날 코...

    2025.06.05 09:55

  • 1분기 경제성장률 -0.2%…투자 감소, 소비 부진이 성장률 끌어내려
    1분기 경제성장률 -0.2%…투자 감소, 소비 부진이 성장률 끌어내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잠정치)이 -0.2%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지난해 2분기 이후 GDP 성장률은 ‘-0.2%→0.1%→0.1%→-0.2%’로 이어지는 등 저성장과 마이너스성장이 계속돼왔다.올 1분기의 경우 투자 감소와 내부 부진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위주로 0.4% 감소했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작년 1분기(-1.0%)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민간소비도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화학제품·기계·장비 등이 고전하면서 0.6% 감소했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

    2025.06.05 08:17

  • ‘국정 올스톱’에 한은 일시대출 0원…이재명 정부 원점서 시작
    ‘국정 올스톱’에 한은 일시대출 0원…이재명 정부 원점서 시작

    지난달 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급전’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 운영이 사실상 중단됐던 영향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사실상 ‘원점’에서 시작하는 셈이다.5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개한 한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한 달 동안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차입한 금액은 0원이었다. 지난 4월 중 남아있던 55조원의 일시 대출금을 모두 상환한 후여서 5월 말 기준 남아있는 대출 잔액도 0원으로 집계됐다.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정부는 올해 1월엔 5조7000억원, 2월 1조5000억원, 3월 40조5000억원, 4월 23조원 등을 한은에서 빌렸다. 1~4월 누적 대출금은 총 70조7000억원이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1분...

    2025.06.05 07:58

  • 첫날 연중 최고치 ‘축포’…‘이 정부’의 끝엔 코스피 5000?
    첫날 연중 최고치 ‘축포’…‘이 정부’의 끝엔 코스피 5000?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코스피가 2.7% 급등하며 올해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다. 내수 부양과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건 이 대통령을 향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증권가에선 ‘2차 추가경정예산’ 추진과 상법 개정안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거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수출 부진과 저성장 국면이라는 점에선 단기간 ‘축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고 종가로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처음으로 2770선을 돌파했다. 지난 4월9일 연중 최저 종가(2293.70)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20.8% 오르며 코스피가 ‘강세장’(저점 대비 20% 이상 반등)에 들어서게 됐다.특히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에서 현물만 1조5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

    2025.06.04 20:55

  • 이재명 임기 첫날, 코스피 2.66% 상승···역대 취임일 기준 가장 높아
    이재명 임기 첫날, 코스피 2.66% 상승···역대 취임일 기준 가장 높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코스피 지수가 2.7% 급등하며 올해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다. 내수 부양과 ‘코스피5000’을 공약으로 내건 이 대통령을 향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 증권가에선 2차 추경으로 경기 부양이 이뤄지고 상법 개정안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거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수출 부진과 저성장 국면이라는 점에선 단기간 축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고 종가로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처음으로 2770선을 돌파했다. 지난 4월9일 연중 최저 종가(2293.70)를 기록한 이후 약 두달 만에 20.8% 오르며 코스피가 ‘강세장(저점 대비 20%이상 반등)’에 들어서게 됐다.특히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에서 현물만 1조5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건 올들어 처음이다....

    2025.06.04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