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18조원···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고영득 기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와 마주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와 마주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가 1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5년부터 7년 연속 전 세계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143억달러)보다 약 6% 증가한 152억달러(약 1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지금까지 브랜드 순위는 49계단 상승했고, 가치는 117억달러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차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가 현대차의 입지를 넓혀주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유럽에서 3577대가 팔렸다. 지난 5월 첫 판매 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누적 판매량이 9000대를 넘었다.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는 BMW와 아우디 전기차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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