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친환경 SUV ‘신형 니로’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기아가 25일 공개한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 기아 제공

기아가 25일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신형 니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모델”이라고 밝혔다.

신형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2세대 차량이다. 기아는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체에 세련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선 “파격적인 형상을 통해 독창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고, 날씬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은 대담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기아 제공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는 친환경 컬러·소재·마감을 적용했다.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물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썼다.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재활용 섬유를, 도어 패널에 벤젠·톨루엔·자일렌이 첨가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1분기에, 전기차 모델은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기아로의 여정’이란 주제로 브랜드관, E-스포츠 존, 미래 거점 존을 꾸렸다. 기아의 비전인 지속 가능성을 대형 3차원(D) 착시아트 영상으로 확인하고, 증강현실(AR)을 통해 기아가 후원하는 프로게임팀 선수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리사이클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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