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배터리 상태 확인”···SK온, 진단 서비스 출시

고영득 기자
SK온 직원이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SK온 제공

SK온 직원이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SK온 제공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SK온이 자체 개발한 ‘BaaS(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인프라(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손잡고 시범 서비스를 한다. SK온은 EV 인프라 이용자 약 20만명 가운데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참여자는 EV 인프라 앱을 통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로 제공받고, 수명을 관리하는 방법도 안내받는다. 또 서비스 이용자들 중 자신의 차량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상위 몇 %에 속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4월 SK렌터카와 공동 개발한 배터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렌터카용 전기차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번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SK온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다양한 BaaS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손혁 SK온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배터리를 연구·생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BaaS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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