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서 ‘사회적 책임’ 자동차기업 6년 연속 1위

고영득 기자
지난달 중국 베이징·광시난닝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77차 꿈의 교실’ 전달식.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달 중국 베이징·광시난닝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77차 꿈의 교실’ 전달식.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1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해당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수로 꼽힌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중국 내 300개 기업(국유, 민영, 외자 각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을 종합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자동차 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올해 전체 순위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67개 모든 법인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표준을 제정하고 ESG 관리 현황을 진단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주요 법인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중국 내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노후 학교에 학습용품과 하드웨어 시설을 기증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그램, 내몽고 지역에서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하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 고령자의 건강 개선을 위한 ‘현대제철 노인식당’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중국 진출 20년을 앞두고 ESG 경영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온 진정성을 중국 정부와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사회책임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5스타 플러스’를 받아 6년 연속 최고 등급에 올랐다. 또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이 선정하는 ‘책임기업상’을 3년 연속 수상하고, 중국신문사가 주관하는 중국CSR포럼에서 12년 연속 ‘올해의 책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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