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극

고영득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3일(현지시간) 월드카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치켜들고 있다. 최고상을 받은 아이오닉 5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차 디자인에도 선정됐다. 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3일(현지시간) 월드카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치켜들고 있다. 최고상을 받은 아이오닉 5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차 디자인에도 선정됐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로 개막한 뉴욕오토쇼에서 아이오닉 5가 ‘월드카 어워즈(WCA)’의 최고상인 ‘2022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전체 6개 부문에서 3개를 휩쓸었다.

WCA는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투표로 세계 올해의 차 등을 선정한다.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세계 올해의 차 후보 차종은 모두 27개 모델로 이 가운데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전기차들만 최종 후보에 오르기는 WCA 출범 후 처음이다. WCA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 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로써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EV6까지 합해 글로벌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만 2관왕을 차지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아이오닉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현대차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13일(현지시간)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13일(현지시간) 뉴욕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기아 제공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기아 제공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뉴욕오토쇼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인 신형 팰리세이드와 신형 텔루라이드를 각각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 길이가 15㎜ 늘어난 신형 팰리세이드는 첫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안전 사양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도 추가했다. 3년 만에 부분변경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다크메탈 색상을 적용한 X라인과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X프로 등 두 가지 사양을 추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는 각각 올여름과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이 밖에 기아의 친환경 SUV인 신형 니로도 뉴욕오토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신형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 가지 모델로 하반기부터 미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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