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부르면 오는 버스’ 플랫폼이 내년 1월부터 운영된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경남형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 10~12월 거제시 거제면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운영 성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 지난달 개발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DRT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다. 승객이 호출(애플리케이션·전화·호출벨)로 예약을 하면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운행된다.
이 버스는 콜택시처럼 바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시간간격으로 승객을 모아 한번에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와 택시의 중간 형태다
도는 시·군 예산절감액(차량 3대, 앱 사용 기준)은 연간 1억 9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소요예산은 경남형 DRT 사용 땐 4380만원, 경남형 DRT 미사용때는 1억 5330만원이다.
도는 이달 중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남형DRT플랫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수요응답형 버스는 주민 편의성, 대중교통 효율성에서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