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들 만난 최태원 SK 회장, 한국 기업에 초당적 지원 요청

김경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협력 논의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미 상원의원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미 상원의원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과 한·미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을 얘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간·이상 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배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국 기업에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SK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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