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 완공까지 기자재 공급 등 수행
“사업 안정성 개선, 수익 구조 최적화 성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워싱턴주 가필드 카운티에 추진 중인 14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에너지 공급사인 PSE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PSE는 워싱턴주에 수도·전기·가스 등을 판매하는 에너지 공급사 중 가장 큰 기업이다.
가필드 카운티 발전소는 내년 설계·조달·시공(EPC)에 들어가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약 3만 가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부지 선정·확보, 인허가 수취 등 사업 초기 개발부터 직접 진행한 한화큐셀은 매각 이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EPC를 이어서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EPC 수행 전 단계에서 개발 자산을 매각해 사업의 안정성을 개선하고 핵심 역량인 모듈 공급 및 EPC 사업을 수주하며 수익 구조를 최적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있는 공장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발전소에 공급·설치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자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발전사업자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익표 한화큐셀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부터 발전사업 개발과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