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산 원유 도입 비중이 전체 물량의 20%를 넘겼다. 반기 기준 최초다. 중동 사태로 빚어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정부와 정유사가 원유 수입처 다변화에 나선 결과다.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원유 도입량은 4억6712만배럴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가 1억4247만배럴로 가장 많았다. 전체 물량의 30.5%였다. 지난해 상반기 33.1%와 비교해 2.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사우디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점거하자 약 1200㎞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동쪽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서쪽 연안 도시 얀부로 옮겨 수출을 이어왔다. 하지만 얀부에서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하루 최대 500만배럴 수준에 불과하고, 친이란 무장세력 예멘 후티 반군이 대체 경로인 홍해 통항을 방해하면서 원활한 운송은 힘든 상황이다.미국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9587만배럴의 원유를 들여왔다. 사...
26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