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동 붕괴 사고를 악용한 ‘노쇼 사기’(예약 부도)가 벌어지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하고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와 관련해 동서발전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에어매트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등 노쇼 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당 예약이나 안전 용품 주문 등 관련 물품을 대리 구매해달라는 것은 전형적인 노쇼 사기 수법으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노쇼 사기는 관공서 등 신뢰하기 쉬운 기관을 사칭해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상대로 대량 주문 예약을 한 뒤 특정 상품을 대신 구매하면 이후 함께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속여 돈을 챙기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이런 노쇼 사기는 최근 논란이 된 캄보디아 등의 범죄 단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경찰에 따르면 울산화력발전소의 보일러동 붕괴 사고 이후, 허위 신분증으로 보내며 ‘소화포가 급하게 필요...
2025.11.1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