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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5.15
  • 대법, ‘2235억 횡령·배임’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징역 2년6개월 확정
    대법, ‘2235억 횡령·배임’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징역 2년6개월 확정

    회삿돈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최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등 허위 급여, 호텔 빌라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계열사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직원 명의를 빌려 수년에 걸쳐 140만달러 상당(한화 약 16억원)을 환전하고 80만 달러 상당(약 9억원)을 세관 신고 없이 해외로 반출한 혐의(금융실명법·외국환거래법 위반) 등도 있다.1심과 2심 법원은 횡령·배임 혐의 일부와 금융실명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배임행위가 기업 부실화로 이어졌다...

    4시간 전

  • [속보]미·중 통상 대표, 제주서 다시 만났다…“실질적 진전 기대는 어려워”
    [속보]미·중 통상 대표, 제주서 다시 만났다…“실질적 진전 기대는 어려워”

    스위스 제네바합의 사흘 만인 15일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중 통상 대표가 다시 만났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회담을 진행했다.전문가들은 미·중 대표들이 나눌 대화에서 실질적 진전까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제2차관을 지낸 이태호 고문(법무법인 광장)은 “이번 만남에서 내용적 진전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지난 12일 제네바 성명에서 미·중 간 논의 메커니즘을 만들자고 했는데 앞으로 일정을 어떻게 할지나 분위기를 나누는 정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통상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도 “아직 미국이 중국을 어떤 관계로 설정할 것인지 제시된 틀이 없다”며 “논의가 진전되면 관세 갈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

    5시간 전

  • 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지역에 첫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중동의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새롭게 조성된 제조 허브다. 현대차는 이곳에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HMMME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현...

    5시간 전

  •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서 또 트럼프 만났다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서 또 트럼프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 국왕 초청으로 중동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중동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양국 정상 만찬에 초대된 인물 중 한국 기업인으로는 정 회장이 유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친분이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외신 영상을 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15초가량 선 채로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셰이크 타밈 국왕과도 인사했다. 정 회장은 셰이크 타밈 국왕에게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

    6시간 전

  • APEC 통상장관회의...한·미, 미·중, 미·일 협상 ‘판’이 열렸다
    APEC 통상장관회의...한·미, 미·중, 미·일 협상 ‘판’이 열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15일 개최됐다.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들과 WTO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만에 APEC 의장국이 됐다. ‘통상장관’ 직함을 가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이 됐다.한국 정부가 준비한 주제는 ‘무역원활화를 위한 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등 3가지다.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 연결, 혁신, 번영’를 뒷받침하는 이슈로 선정했다.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만큼 본행사보다는 미국과의 국가별 양자회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측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

    6시간 전

  • 감전·화재 위험, 유해물질까지…온라인 플랫폼 구매 대행 용품 77개 안전기준 부적합 판단
    감전·화재 위험, 유해물질까지…온라인 플랫폼 구매 대행 용품 77개 안전기준 부적합 판단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 대행하는 제품 77개가 안전기준 부적합 판단을 받았다. 정부는 구매 대행사업자에게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구매대행 중지를 요청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15일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구매 대행제품 39개 품목, 420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이 중 77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안전기준 부적합한 판단을 받은 제품은 전기용품이 12개, 생활용품이 38개, 어린이제품이 27개였다.국표원은 전기용품 중 직류전원장치(6종), 전기프라이팬(3종), LED 등기구(3종)이 충전부분에 감전 보호와 온도상승이 부적합해 감전 또는 화재 위험이 있다고 봤다. 생활용품 중에는 물놀이기구(9종), 속눈썹 열성형기(6종), 휴대용 레이저용품(6종), 알칼리·망간 전지(3종) 등 총 38개 제품이 각각 익사 우려, 화상 및 시력 손상 위험이 있다고 봤다.어린이용품 중에는 완구류(13종), 유·아동용섬유 및 가죽제품(9종)...

    6시간 전

  • 한화그룹, ‘매출 2조’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삼남 김동선 주도
    한화그룹, ‘매출 2조’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삼남 김동선 주도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695억원이다.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화가 과거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데다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도 꾸준히 해온 터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9시간 전

  • 빅테크도 자동차도 글로벌 기업들 감원 ‘칼바람’
    빅테크도 자동차도 글로벌 기업들 감원 ‘칼바람’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전기차 전환과 경쟁 격화에 직면한 자동차 업계와 인공지능(AI) 붐에 올라탄 기술 업계가 경영 효율화 등을 명분으로 앞장서는 모양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몸집을 줄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경영난을 겪는 일본 닛산자동차는 최근 감원 규모를 전체 직원(13만명)의 15%인 2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만1000명이 더해졌다.닛산은 또 2027년까지 전 세계 공장 수를 17곳에서 10곳으로 줄이기로 했다.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는 2029년까지 7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3월 밝힌 상태다.폭스바겐 노사도 2030년까지 독일 직원 약 12만명 가운데 3만5000명을 줄이기로 지난해 합의한 바 있다.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에 기술...

    9시간 전

  • 악! 소리 난다...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0%’대까지 추락
    악! 소리 난다...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0%’대까지 추락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요 경제 전망기관 중 처음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0%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부진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KDI는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이 더 오를 경우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KDI는 1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제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1.6%가 석 달 만에 반토막 났다.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성장률(1.0%)을 제시한 국제통화기금(IMF) 전망보다 더 낮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을 제외하고 경제 전망기관 중 0%대 성장률을 예상한 곳은 현재까지 KDI가 유일하다.KDI는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배경으로 통상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관세 부과 등 대외 요인이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끌어내렸다. 정규철 KDI 경...

    20시간 전

  • 내수 부진 엎친 데 관세 덮쳐…‘한국 성장률 전망’ 잇단 하향
    내수 부진 엎친 데 관세 덮쳐…‘한국 성장률 전망’ 잇단 하향

    최근 국내외 경제전망 기관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오는 29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기존 전망치(1.5%)를 큰 폭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0.8%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평균 1.4%에서 한 달 사이에 0.6%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별로 보면 JP모건 0.5%, 씨티 0.6%, HSBC 0.7%, 골드만삭스 0.7% 등이다.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이례적으로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정책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KDI도 “4월 이전에 (관세 부...

    2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