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이차전지 대장주로 불렸던 금양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한국거래소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금양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오는 26일까지 상장폐지를 예고하고, 이후 7영업일 간 금양에 대한 정리매매를 허용한 뒤 상장폐지할 계획이다.1978년 설립돼 발포제와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한 금양은 2020년대 들어 이차전지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금양은 지난 2022~2023년 ‘개미’들이 잇따라 투자한 ‘이차전지 대장주’였다. 2023년 7월26일 주가는 장중 19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회사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했다.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이 발목을 잡았다. 금양은 몽골과 콩고 광산에 투자하고 부산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이를 위해 2024년 9월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닥치면서 무리한 자금 조달 규모가 주주들의 반발을...
7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