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앞으로 90일 동안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무역 협상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스스로 적극 뒤로 물러나는 태도를 보인 점은 미국과 협상 중인 한국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짚었다. 향후 미·중이 90일 내 큰 진전을 이룰 경우 한·미 협상에도 미칠 영향이 커 지금부터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첫 협상 결과는 ‘무역의 숨통을 틔우자’는 것에 가깝다. 미국은 145%까지 높였던 대중 관세율을 30%로, 중국은 125%였던 대미 관세율을 10%로 90일 동안 낮추기로 했다. 양국은 인하된 관세율을 유지하는 동안 후속 협상을 이어가게 된다.주목할 점은 중국과의 ‘치킨게임’을 불사하는 듯 보였던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인...
2025.05.12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