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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4.29
  • 또 미뤄진 KDDX 사업자 선정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듯
    또 미뤄진 KDDX 사업자 선정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듯

    1년 가량 미뤄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24일 또 다시 미뤄졌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과잉경쟁에 이어 정치권까지 논의에 뛰어들면서다. 사업자 선정은 차기 정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방위사업청은 이날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사업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방사청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 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에 재상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수의 분과위원들은 그간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대국회 설명이 부족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KDDX 안건은 올라가지 않게 된다.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에 소용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사업자 선정은 새 정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5.04.24 19:16

  • 오늘 한·미 관세협상 시작…3대 변수는 품목관세·트럼프 등장·방위비
    오늘 한·미 관세협상 시작…3대 변수는 품목관세·트럼프 등장·방위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거나 낮추기 위한 한·미 ‘2+2 통상 협의’가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24일 오전 8시) 시작된다. 한국은 상호관세 면제와 함께 자동차 품목관세(25%) 면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동차 등 주요 수출 품목이 걸려 있는 ‘품목관세’가 협상 의제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등장’ 여부와 방위비 증액을 연계한 ‘패키지 딜’ 압박 가능성도 주시할 대목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상호관세 부과가 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25% 품목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의 경우에는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이 문제는 저희가 풀 수 있도록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20일 KBS ‘일요진단’에서도 “대미 주역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등의 관세 철폐를 위해 총력전을 ...

    2025.04.24 17:31

  • 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트럼프 관세 대응책은?
    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트럼프 관세 대응책은?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외 시장에서 생산하던 완성차 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6만4...

    2025.04.24 16:27

  • ‘홈플러스·MBK 사기 사건’ 이첩받은 검찰, 수사 곧바로 속도 낸다
    ‘홈플러스·MBK 사기 사건’ 이첩받은 검찰, 수사 곧바로 속도 낸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존폐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21일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으면서다. 검찰 수사의 칼날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서도 채권을 팔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는지 등에 맞춰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반부패수사3부가 금융위에서 이첩받은 사건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1일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반부패수사3부는 이미 관련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만큼 신속하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3일 홈플러스가 신청한 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신청을 허가했다.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은 홈...

    2025.04.24 16:13

  • 포스코, 관세전쟁에도 1분기 ‘선방’ …영업이익 1.7% ↓
    포스코, 관세전쟁에도 1분기 ‘선방’ …영업이익 1.7% ↓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관세전쟁 등 악조건에서도 ‘선방’하는 실적을 냈다.포스코그룹이 2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7%, 44.3% 감소한 실적이다.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30억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철강사업의 경우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철강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에너지소재사업에선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

    2025.04.24 15:30

  • [속보]검찰, 고려아연에 이어 MBK·영풍도 압수수색
    [속보]검찰, 고려아연에 이어 MBK·영풍도 압수수색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고려아연과 경영권 인수 경쟁을 했던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24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와 영풍 본사 사무실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검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지난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이날 MBK파트너스는 “검찰 조사는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도 부정거래 혐의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자 함으로 알고 있다”며 “자사 및 고려아연 공개매수거래 대상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 모두 참고인 자격”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밝히지 않았다.앞서 검찰은 전날 고려아연 본사와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인 KB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30일 2조5000...

    2025.04.24 14:13

  • 현대차·기아, 인도 시장 공략 박차…“인도공과대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현대차·기아, 인도 시장 공략 박차…“인도공과대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현대차그룹이 인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IIT(인도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서 지난해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이번 계약으로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50억원가량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한다.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 분과 조직을 통해 산학 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과 시스템, BMS(배터리 관리 ...

    2025.04.24 11:00

  • 백악관 “중국 관세 협상 낙관적…미국은 열려 있다”
    백악관 “중국 관세 협상 낙관적…미국은 열려 있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중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톤이 훨씬 긍정적인 게 맞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될 경우 그 시점을 직접 발표할 것이지만, 대통령과 우리 팀은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답했다.해싯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매일 직접 협상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은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 결과를 세계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특히 다른 모든 국가에 대해서는 더욱 낙관적”이라고 밝혔다.해싯 위원장은 국가 간 무역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처럼 진행되지 않고 ‘트럼프 시간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번 주 외국...

    2025.04.24 10:07

  • 목소리 낮춘 트럼프 “2~3주내 대중 관세율 정할 것” 연일 조정 가능성 시사
    목소리 낮춘 트럼프 “2~3주내 대중 관세율 정할 것” 연일 조정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하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겨눈 관세 폭탄은 유지해왔지만, 최근 메시지에서는 기류 급선회가 감지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취재진이 ‘얼마나 빨리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내릴 수 있느냐’고 묻자 “그건 중국에 달렸다”며 “향후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직접 협상이 이뤄지고 있냐는 질의에는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도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45% 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관세가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제로(0%)까지는 아닐 것”이라며 “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행정부의...

    2025.04.24 08:26

  • 트럼프 “2~3주 내 중국 관세 결정할 수도” 인하 시점까지 언급
    트럼프 “2~3주 내 중국 관세 결정할 수도” 인하 시점까지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중국 관세와 관련해 “향후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5%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하향 조정할 여지를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교육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건 중국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상당 수준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관세 인하 시점까지 거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특별한 합의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중국) 관세가 145%인데, 너무 높다”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매일 무역 대화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2025.04.24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