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국내 합의안 도출, 미국과 협상 못지않게 중요”한국 정부를 대표해 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농축산물 부분의 경우 우리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을 위해 민감한 농축산물 개방에 전향적 검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미국은 대한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농축산물 분야에서는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미국산 쌀 구입 할당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여 본부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농축산물은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 등 어떤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진행해도 고통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여 본부장은 “분명 우리가 지켜야 할 부분이 있지만 또 우리의 제도 개선이나 경쟁력 강화, 어떻게 보면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도 유연하게 볼 부분은 있다...
2025.07.14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