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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 [경제밥도둑]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경제밥도둑]천재 한 명에 수천억 안 아깝다···세계는 지금 ‘AI 인재 전쟁’ 중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선 또 하나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AI 전쟁’이다.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대표되는 이 전쟁은 최근 AI 인재를 둘러싼 쟁탈전으로 번지고 있다. 최고의 인재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천문학적 액수의 보너스 제안도, 빅테크 거물의 직접적인 러브콜도 불사한다.AI 전쟁은 곧 ‘인재 전쟁’최근 메타의 행보는 뜨거워진 인재 쟁탈전을 가장 잘 보여준다. 메타는 이달 중순 데이터 스케일링 스타트업인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왕 CEO는 19살에 회사를 설립해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인물로 세계 최고수준의 AI 인재로 꼽힌다. 왕 CEO는 메타가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해 최근 구성한 ‘초지능’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 현지에선 스케일AI에 대한 메타의 투자가 사실상 왕 CEO를...

    7시간 전

  • 넥슨 “K게임 위기 ‘빅 게임’으로 돌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게임시장 위기론’을 제기하면서 해법으로 ‘빅 게임’을 꺼내들었다.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겸 넥슨게임즈 대표는 24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기조강연에서 “PC 라이브 게임, 모바일 게임, 패키지 게임 시장 모두 정체에 빠졌거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출시된 지 5~10년이 넘은 게임들이 여전히 PC 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틱톡·유튜브와 경쟁하고 있다고 짚었다.박 부사장은 “우리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앞으로 수년뿐”이라고 봤다. 이어 “우리도 개발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개발사도 한국의 강점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한류 유행도 언젠간 식을 것”이라고 말했다.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넥슨의 전략으로 박 부사장은 그간 게임업계에서 통용된 ‘대작’ 수준을 뛰어넘는 ‘빅 게임’을 제시했다. 빅 게임은 규모와 퀄...

    17시간 전

  •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AI 중심 전환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싸피)’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삼성은 24일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SSAFY는 1년간 집중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다. 수강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1기까지 누적 9144명이 수료했고, 이 중 7727명(85%)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마음AI,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 교육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

    17시간 전

  • 일본 3대 종합광고회사 ADK, 크래프톤 품으로
    일본 3대 종합광고회사 ADK, 크래프톤 품으로

    크래프톤이 일본 3대 종합광고기업이자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이 있는 ADK그룹을 인수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협업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크래프톤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재팬의 계열사이자 ADK홀딩스의 모회사인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다. 인수 금액은 750억엔(약 7103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ADK그룹은 크래프톤의 손자회사가 된다.ADK는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이 있다. 이를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창작 영역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3480억엔에 달한다.회사는 “이번 인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DK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각자의 산...

    20시간 전

  • 넥슨 “게임시장 위기, ‘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해야”
    넥슨 “게임시장 위기, ‘빅 게임’으로 정면 돌파해야”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게임시장 위기론’을 제기하면서 해법으로 ‘빅 게임’을 꺼내들었다.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 겸 넥슨게임즈 대표는 24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기조강연에서 “PC 라이브 게임, 모바일 게임, 패키지 게임 시장 모두 정체에 빠졌거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출시된 지 5~10년이 넘은 게임들이 여전히 PC 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틱톡·유튜브와 경쟁하고 있다고 짚었다.박 부사장은 “우리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은 앞으로 수년뿐”이라고 봤다. 이어 “우리도 개발 비용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개발사도 한국의 강점인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한류 유행도 언젠간 식을 것”이라고 말했다.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넥슨의 전략으로 박 부사장은 그간 게임업계에서 통용된 ‘대작’ 수준을 뛰어넘는 ‘빅 게임’을 제시했다. 빅 게임은 규모와 퀄리티를 모두 갖춰 기존...

    22시간 전

  • 삼성, AI 중심 교육으로 SSAFY 개편···AI 인재 육성한다
    삼성, AI 중심 교육으로 SSAFY 개편···AI 인재 육성한다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싸피)’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삼성은 24일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SSAFY는 1년간 집중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다. 수강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1기까지 누적 9144명이 수료했고, 이 중 7727명(85%)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은 “마음AI,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 교육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23시간 전

  • ‘울트라급’ 갤럭시 폴더블폰 7월9일 미국 뉴욕서 공개
    ‘울트라급’ 갤럭시 폴더블폰 7월9일 미국 뉴욕서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9일 미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다소 주춤한 폴더블폰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보낸 행사 초대장을 통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진행하는 언팩 일정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언팩에서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플립7과 양옆으로 접는 Z폴드7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다음달 9일 밤 11시부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건 202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치다”로 정했다. 울트라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명이다. 울트라 모델 성능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구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회사는 뉴스룸을 통해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사용자의 인공지능(AI) ...

    2025.06.24 12:23

  • SKT, 24일부터 신규 가입 등 영업 재개
    SKT, 24일부터 신규 가입 등 영업 재개

    SK텔레콤이 24일부터 해킹 사태로 인해 중단했던 직영·대리점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한다. 다음달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조치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일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용자 신규 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SK텔레콤은 같은 달 5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했다.회사는 유심 교체를 신청한 고객들의 교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난 16일 이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20일부터는 매장 방문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유심 교체 예약 방식을 개편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

    2025.06.23 20:26

  • 정부, ‘인증 중고폰’ 사업자 7곳 첫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말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인증 심사를 통과한 7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첫 인증 사업자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케이티엠앤에스, 미디어로그다.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현장 심사와 학계·법조계·연구기관·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다.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됐다.개인정보 유출,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꺼리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입됐다. 개인정보 삭제 절차 ...

    2025.06.23 20:26

  • ‘GPU 1만장 확보’ 사업자 공모에 네이버·카카오·NHN·쿠팡 도전
    ‘GPU 1만장 확보’ 사업자 공모에 네이버·카카오·NHN·쿠팡 도전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와 쿠팡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위탁 운용할 사업자 선정을 놓고 맞붙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컨소시엄) 공모 결과 총 4개 사업자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 쿠팡이다.GPU 확보 사업은 첨단 GPU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간 기업이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으로 GPU 1만장을 구매하고, 5년간 위탁 운용하면서 기업·연구자 등에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GPU 자원에 대한 소유권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갖는다. 다만 사업자가 일부 GPU를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특히 e커머스 업체 쿠팡의 지원이 눈에 띈다. 쿠팡은 AI 데이터센터 운영 등 AI 사업에 진출하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PU 운용 경...

    2025.06.2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