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광범위한 상호관세가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25%)을 비롯해 중국(34%), 대만(32%)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국들이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받았다.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PC, 데이터센터 장비를 포함한 전자 제품 수입 규모는 4860억달러에 달해 두 번째로 큰 수입 품목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데이터 처리 기기 수입 규모를 2000억달러(약 290조원)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멕시코와 대만, 중국, 베트남에서 수입된다.현재 AI 붐은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이어져온 것인...
2025.04.0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