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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반도체 시장 1조달러 돌파…HBM 매출 비중 확대될 것”
앞으로 5∼6년 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40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가우라브 굽타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이나 2031년이면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GPU와 AI 프로세서가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GPU 및 메모리가 이끄는 반도체 시장(매출 기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9.4%로 전망된다.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6260억달러)보다 12.7% 늘어난 7050억달러로 예상됐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AI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오... -
삼성전자, 19년째 글로벌 TV 시장 압도…LG전자는 올레드 출하 12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매출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6.1%로 2위를 지켰고,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 소니(5.4%)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으로 1위를 지켰다. 삼성 TV는 지난해 대당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지난해 LG OLED TV... -
AI ‘그록3’ 출시한 머스크 “챗GPT·딥시크보다 더 똑똑하다”
xAI 연구진과 실시간 방송 시연GPU 20만장 데이터센터서 훈련X 포함 정보 분석·종합 ‘딥서치’심도있는 사고 추론형도 선보여X 통해 유료 제공…구독 서비스도전 버전 ‘그록2’는 소스 공개 예정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체 개발한 최신 AI 모델 ‘그록3’를 출시했다. xAI는 “그록3가 오픈AI, 딥시크 등 경쟁사 모델보다 더 똑똑하다”고 주장하며 AI 모델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머스크 CEO는 17일(현지시간) 실시간 방송에 xAI 직원 3명과 함께 등장해 그록3를 직접 소개했다. 그록3는 기본 모델과 더 작은 모델, 추론 특화 모델 등으로 구성돼 있다.xAI 측은 그록3 기본 모델이 수학, 과학 및 코딩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 전반에서 구글 제미나이 2.0 프로, 딥시크 V3,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 오픈AI의 GTP-4o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
“오픈AI·딥시크보다 낫다”···머스크의 xAI, ‘그록3’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체 개발한 최신 AI 모델 ‘그록3’를 출시했다. xAI는 “그록3가 오픈AI, 딥시크 등 경쟁사 모델보다 더 똑똑하다”며 AI 모델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머스크 CEO는 17일(현지시간) 실시간 방송에 xAI 직원 3명과 함께 등장해 그록3를 직접 소개했다. 그록3는 기본 모델과 더 작은 모델, 추론 특화 모델 등으로 구성돼 있다.xAI 측은 그록3 기본 모델이 수학, 과학 및 코딩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 전반에서 걸쳐 구글 제미나이 2.0 프로, 딥시크 V3,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 오픈AI의 GTP-4o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그록3 추론형 모델 역시 오픈AI의 최신 추론 모델 o3-미니 하이와 딥시크 R1보다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5 벤치마크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했다. 추론 특화 모델은 답변을 내놓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보다 깊이 있는 사고 과... -
LG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화질 OLED 모니터 패널 양산···게이밍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패널을 본격 양산해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디스플레이는 5K2K 화질의 42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수를 의미하는데,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5K2K 해상도(5120×2160)는 픽셀 수가 약 1100만개에 달한다. 기존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3840×2160) 대비 약 1.3배 더 많은 수준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비디오 편집자 등 전문가용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UHD 해상도이다.최대 휘도는 OLED 모니터 최고 수준인 1300니트(촛불 1300개 밝기)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 눈부심 및 빛 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 -
냉장고와 벽 사이 틈 4㎜ ‘밀착’…LG전자, 빌트인 같은 ‘핏 앤 맥스’ 선보여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핏 앤 맥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핏 앤 맥스는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500원짜리 동전 2개 두께인 4㎜의 간격만으로 설치 가능하다. 냉장고 깊이는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700㎜)에 맞췄다. 냉장고가 장 앞쪽으로 툭 튀어나오지 않아 처음부터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 같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공간 낭비 없이 깔끔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빌트인 가전의 장점과 이사나 가구 재배치 등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존 가전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최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두 대 이상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두 제품 사이 틈이 좁기 때문에 일렬로 설치할 경우에도 일체감 있는 주방을 꾸밀 수 있다.일반적으로 냉장고 문은 본체와 연결된 한 개의 힌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게 돼 냉장고 문을 열 때 문이 본체보다 돌출되고, 그만큼 간격을 둬야 한다... -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LG전자, 12년 연속 올레드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6.1%로 2위를 지켰고,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 소니(5.4%)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으로 1위를 지켰다. 삼성 TV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
당·정, 오늘 ‘딥시크’ 대응방안 논의…“중복 규제 우려”
정부와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에서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와 관련 대응 방향과 국내 AI 인프라 확충 등을 논의한다.정부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AI 등 첨단 기업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특히 AI 업계와 전문가들은 AI 기본법, 신용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AI이용자보호법 등에 의한 4중 중복 규제를 우려하여 각종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밥도둑
사람이 아니라 AI 캐릭터?···게임도 AI로 진화 중
지난 4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가 짬을 내 만난 기업인 중 한 명은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사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였다. 김 대표는 올트먼 CEO와의 만남 후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게임산업에서 AI가 중요한 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캐릭터를 활용해 더욱 생동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앵무새 캐릭터? 아닙니다크래프톤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CPC는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
개인정보 ‘블랙홀’ 될라…‘딥시크’ 일단 재갈 물리고 대책 마련
중국계 서버 저장 의혹 등 개인정보 처리 미흡 확인…자진 시정 권고개인정보위, 실태·약관 등 점검…범용 가이드라인·법 개정 추진지난 15일부터 국내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된 딥시크는 출시 이래 이용자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시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서비스 잠정 중단을 권고하자 딥시크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개인정보위는 17일 브리핑에서 자체 분석 결과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 사항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시 구체적인 내용 공지 미흡과 개인정보의 과다 수집 등이다.개인정보위는 분석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 정보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이 개인정보인지, 제3자 제공 혹은 위탁 과정에서 법적 요건을 갖췄는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