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기사

  •  [CES 2025] AI, 로봇으로 번진다···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미래
    CES 2025

    AI, 로봇으로 번진다···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미래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참관객들이 너도나도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인기를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유명 연예인도, 기업인도 아니었다.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손을 내민 사람에게 다가가 악수했다. 손을 움켜쥐고 흔드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신기했다. 키 127㎝, 무게 35㎏ 수준의 보급형 로봇인 G1은 몸을 비틀고, 뛰어오르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키가 180㎝에 달하는 이 회사의 또 다른 모델 ‘H1’은 지난 6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무대에 다른 13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섰다.지난 10일 막을 내린 CES 2025는 인공지능(AI)이 일상으로 성큼 들어왔음을 깨닫게 하는 기술의 장이었다. AI는 가전·모빌리티를 비롯한 모...
  •  [CES 2025]LG이노텍 “빅테크용 FC-BGA 양산…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CES 2025

    LG이노텍 “빅테크용 FC-BGA 양산…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 붐과 맞물려 시장이 커지고 있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조 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용 FC-BGA 양산을 시작했다”며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와도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처리속도가 빨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 때 쓰인다. 문 대표는 “빠르면 올 연말, 늦으면 내년 구체화가 될 것”이라며 “2022년 6월 일부 고객사 대상으로 소량 양산했으며, 이번에 북미 반도체 기업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2022년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네트워크·모뎀·디지털 TV용 FC-BGA 양산을 시작했...
  •  [CES 2025]국내 대기업 수장들이 밝힌 트럼프 ‘관세폭탄’ 대응은
    CES 2025

    국내 대기업 수장들이 밝힌 트럼프 ‘관세폭탄’ 대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찾은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은 향후 통상 정책 변화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세워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보편관세 부과, 각종 보조금 폐지·축소 등을 예고해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SK 전시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 투자 기조나 사업 변경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인공지능(AI) 쪽에 투자한다고 보면 그건 AI 산업에 관련된 것이지 트럼프 정부와 별 관계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SK그룹은 북미 대관 콘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 공략에 나선 상태다.미·중 갈등 심화에도 중국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중국 시장은...
  •  떠나는 바이든의 ‘AI 초강력 규제’···실리콘밸리 “너무한 것 아니냐” 반발

    떠나는 바이든의 ‘AI 초강력 규제’···실리콘밸리 “너무한 것 아니냐” 반발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적대국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더 촘촘히 조이는 규제를 준비하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의 로비단체인 정보기술산업협회(ITI)는 해당 규제가 “해외에 컴퓨팅 시스템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의 능력에 제약을 가하고 글로벌 시장을 경쟁자에게 양도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이 같은 반발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통제를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다. 한국·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제한 없이 엔비디아·AMD 등 미국 기업이 만든 반도체 칩을 살 수 있지만,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조치를 이르면 10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바이든 정부는 2022년에도 첨단 AI 칩을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  일론 머스크 챗봇 ‘그록’, 앱으로 나왔다···“세계서 가장 재미난 AI”

    일론 머스크 챗봇 ‘그록’, 앱으로 나왔다···“세계서 가장 재미난 AI”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가 첫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 ‘그록(Grok)’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10일 출시했다.지금까지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 유료 구독자만 ‘그록-2 베타’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독립형 앱이 나온 것이다. 이날부터 사용자들은 그록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록 앱에는 아직 유료 구독 옵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그록은 머스크가 2023년 “과감하고 필터링되지 않은 AI”라며 내놓은 AI 챗봇이다. 당시 머스크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들이 ‘너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라며, 자신은 논쟁적인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특히 그록은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주목받는다. 챗GPT 등 여타 앱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 생성에 제약을 두고 있는 반면, 그록은 유명인이나 저작권 있는 캐릭...
  •  ‘실언’ 주워담은 젠슨 황

    ‘실언’ 주워담은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의 그래픽메모리 ‘GDDR7’이 장착된다”는 발표를 정정하고 “삼성전자가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황 CEO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여러 파트너가 제조한 GDDR7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그 시작은 삼성”이라고 말했다.앞서 황 CEO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 GDDR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를 안 만드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GDDR은 GPU 전용으로 만든 D램이다. 일반 D램보다 데이터 전송을 위한 채널이 많기 때문에 동시다발적 연산을 하는 GPU를 보조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CES 2025]로봇청소기에서 휴머노이드까지···관세·제재에도 ‘존재감’ 과시한 중국 기업들
    CES 2025

    로봇청소기에서 휴머노이드까지···관세·제재에도 ‘존재감’ 과시한 중국 기업들

    중국의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 ‘티피링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서 실외용 공유기를 선보였다. 눈·비 등 가혹한 날씨에서도 약 278㎡ 너비 공간에 최대 11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의 와이파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단독주택에 주로 거주하며 차고, 정원, 창고 등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에게 이런 공유기는 필수다.그런데 이 회사 제품은 조만간 미국 판매가 금지될 수도 있다. 티피링크 공유기가 중국 해킹그룹의 사이버 공격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미 정부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 IT매체 와이어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라우터(공유기) 회사가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CES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기기를 발표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티피링크는 미국 공유기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
  •  “화면 50% 늘어난다” 삼성D, 세계 최초 ‘노트북용 롤러블 OLED’ 양산

    “화면 50% 늘어난다” 삼성D, 세계 최초 ‘노트북용 롤러블 OLED’ 양산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레노버는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해당 노트북을 공개했고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이 제품은 키패드 아래 부분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키면 화면이 50%가량 커진다. 디스플레이가 말려 있는 평소의 ‘롤인’(Roll-In) 상태에서는 5 대 4 화면비를 갖는 14인치 크기의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활용하다가, 디스플레이를 늘린 ‘롤아웃’(Roll-Out) 상태에서는 8 대 9 화면비를 갖는 16.7인치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
  •  서울시 지원 스타트업 7곳, ‘CES 2025’에서 대거 혁신상 수상

    서울시 지원 스타트업 7곳, ‘CES 2025’에서 대거 혁신상 수상

    서울시의 대학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서울캠퍼스타운’을 통해 성장한 휴로틱스 등 7개 기업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나란히 혁신상을 수상했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가 모두 CES 혁신상을 받았다.‘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 가운데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보유한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이들 기업은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등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7개 기업 모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신기술을 선보인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CES에서도 서울캠퍼스타운 지원 기업 중 3곳이 혁신상을 수상한 바있다.서울캠퍼스타운은 2017년부터 서울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 지역을...
  •  [CES 2025] SKT, K-AI 얼라이언스 멤버 25곳으로 확대
    CES 2025

    SKT, K-AI 얼라이언스 멤버 25곳으로 확대

    SK텔레콤이 자사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하는 테크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 스타트업이 25개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새로 합류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실리콘밸리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 데이(투자자 상대 기업 발표 행사)를 열었다.출범 2년을 맞은 K-AI 얼라이언스에 새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트웰브랩스와 AI 검색 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다.이날 SK 공동전시관에서는 페르소나AI가 ‘엣지 AI 기술의 미래’, 임프리메드가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 래블업이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 인프라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새로 합류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 이모코그는 ‘AI 기반 치매 관리 플랫폼’을 소개했다.SK텔레콤은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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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베를린 국제 영화제 위한 곰 트로피 제작 세계 지도자 평화와 화합 콘서트의 홍타오 박사 타이둥현 군 기지를 시찰하는 라이칭 테 대만 총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