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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5.15
  • “집 안 센서 설치해 체온 등 확인”…고립·은둔가구 챙기는 디지털 돌봄

    서울 자치구들이 고독사나 고립·은둔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돌봄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거나 대면 접촉을 꺼리는 고립·은둔 가구 특성에 맞춰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5월 가정의달을 맞아 용산구는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인 ‘방방곳곳 케어온(ON)’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돌봄 대상자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업이다.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하는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를 돌봄 대상자 가정 내 거실과 화장실, 현관 등 가구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용산구 관계자는 “센서가 대상자의 호흡수와 체온, 낙상 여부, 재실 상태 등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분석한 뒤 해당 데이터를 전송해준다”고 밝혔다. 생체신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주민센터에 비상 ...

    2025.05.04 20:57

  • “SKT 해킹 사태로 번호이동 할 땐 가입자 위약금 면제 법적으로 가능”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을 하려는 가입자는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검토 결과가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이동통신사 위약금 면제에 대한 검토’ 문건을 공개했다.입법조사처는 “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약관은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고객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며 “귀책사유는 구체적인 사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유심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점, 보안 예산을 삭감한 점, 해킹 사고 이후 대처가 미흡한 부분을 ‘귀책사유’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선 가입약관을 근거로 SK텔레콤에 위약금 면제를 허용하라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자 오는 8일 추가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최...

    2025.05.04 20:44

  • ‘무선통신 1위’ 사업자 SKT…작년 정보보호 투자 867억원뿐

    5일부터 대리점 신규가입 중단…“12~13일쯤엔 물량 부족 해소”전문가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 권한 격상, 투자·인원 늘려야”최악의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이용자 보호 조치로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2000만명을 넘어섰다. 5일부터는 대리점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할 계획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로밍·정지·해외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가입 대상은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다.앞서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대상자를 2500만명(알뜰폰 포함)으로 밝히면서 교체를 기다리는 동안 유심보호서비스 도입을 권장했다. 정부와 회사 측 모두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2025.05.04 20:44

  • 국회 입법조사처 “SKT 해킹 사태 위약금 면제 가능”
    국회 입법조사처 “SKT 해킹 사태 위약금 면제 가능”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을 하려는 가입자의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검토 결과가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 받은 ‘이동통신사 위약금 면제에 대한 검토’ 문건을 공개했다.입법조사처는 “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약관은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고객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며 “귀책사유는 구체적인 사건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심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점, 보안 예산을 삭감한 점, 해킹 사고 이후 대처가 미흡한 부분을 ‘귀책 사유’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지난달 30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선 가입 약관을 근거로 SK텔레콤에 위약금 면제를 허용하라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자 오는 8일 추가 청문회를 열기로 하...

    2025.05.04 19:24

  • “집안 내 센서로 체온과 호흡수 확인”…자치구들, 첨단기술 활용해 취약계층 돌봄나서
    “집안 내 센서로 체온과 호흡수 확인”…자치구들, 첨단기술 활용해 취약계층 돌봄나서

    서울시 자치구들이 고독사나 고립·은둔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돌봄 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거나 대면 접촉을 꺼리는 고립·은둔 가구 특성에 맞춰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용산구는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인 ‘방방곳곳 케어온(ON)’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돌봄 대상자의 안부를 실시간을 파악하는 사업이다.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하는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를 돌봄 대상자 가정 내 거실과 화장실, 현관 등 가구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생체신호 분석의 정확성을 위해 반려동물이 있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용산구 관계자는 “센서가 대상자의 호흡수와 체온, 낙상 여부, 재실 상태 등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분석한 뒤 해당 데이터를 전송해준다”고 밝혔다....

    2025.05.04 14:47

  • 유심보호서비스 2000만명 돌파…내일부터 신규가입 중단하고 ‘유심 교체’ 집중
    유심보호서비스 2000만명 돌파…내일부터 신규가입 중단하고 ‘유심 교체’ 집중

    최악의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이용자 보호 조치로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2000만명을 넘어선다. 5일부터는 대리점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할 계획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로밍·정지·해외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가입 대상은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다.앞서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대상자를 2500만명(알뜰폰 포함)으로 밝히면서 교체를 기다리는 동안 유심보호서비스 도입을 권장했다. 정부와 회사 측 모두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 불법 복제에 따른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근본 대책인 유심 교체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

    2025.05.04 13:34

  • SKT 광고비는 1367억원, 보안투자는 867억원…“정보보호 투자 강화해야”
    SKT 광고비는 1367억원, 보안투자는 867억원…“정보보호 투자 강화해야”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의 여파가 확산하면서 회사 측의 정보보호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정보보호 투자를 ‘비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영상의 주요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해 정보보호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본사 600억원, 유선서비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267억원 등 총 867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KT가 지난해 1218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해 적은 규모다. 지난해 아이폰16 홍보 모델로 그룹 뉴진스를 발탁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SK텔레콤은 같은해 별도 기준 광고선전비로 1367억원을 집행했다.또한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해 이익률이 한자릿수대였던 경쟁사들을 앞질렀다. 지난해 임원 수를 줄이고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며 비용 효율화를 해냈지만, 이번 사고로 1위 사업자의 위상에 걸...

    2025.05.04 12:04

  • 7600만명 정보 유출됐던 미 업체, 수천억 배상에 ‘과징금 별도’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과거 미국 통신사들이 거액을 배상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자사 모든 가입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020년대 들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대형 통신사로는 T모바일, AT&T 등이 있다. T모바일은 2021년 고객 약 7600만명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등이 포함된 신용조회 데이터가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소비자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T모바일은 소비자에게 3억5000만달러(약 4590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T모바일 고객들은 피해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을 받았다.점유율 기준 미국 1위 통신사 AT&T도 여러...

    2025.05.01 20:55

  • 유심 부족 사태 해결 때까지 SKT 신규 가입자 모집 전면 중단
    유심 부족 사태 해결 때까지 SKT 신규 가입자 모집 전면 중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교체에 써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쓴다는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조치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인허가권을 가진 규제기관이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강제성을 띤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취약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 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밝혔다.또한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

    2025.05.01 20:54

  • [속보]“SKT, 유심 부족 해소 시까지 신규가입 중단” 과기정통부 행정지도
    [속보]“SKT, 유심 부족 해소 시까지 신규가입 중단” 과기정통부 행정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교체에 써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쓴다는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조치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인허가권을 가진 규제기관이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강제성을 가진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취약 계층에 대한 유심 보호 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 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

    2025.05.0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