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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5.16
  • SKT 유영상 “통신사 최악 해킹 사고 인정…모든 가입자 정보 유출도 대비”
    SKT 유영상 “통신사 최악 해킹 사고 인정…모든 가입자 정보 유출도 대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30일 자사 가입자 유심(USIM) 정보 등이 탈취된 데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자사 모든 가입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사 이동을 원하는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지난 18일 확인된 해킹 공격으로 내부 시스템이 뚫린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가입자 보호 조치가 미흡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있다. 의원들은 “사고는 기업이 쳐놓고 고생은 시민들이 한다”며 SK텔레콤의 적극적인 대책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유 대표를 포함한 SK그룹 주요 임원이 사고 이후 유심을...

    2025.04.30 16:43

  • [속보]유심 사태 ‘위약금 면제’ 확답 못한 SKT···과방위, 최태원 부른다
    [속보]유심 사태 ‘위약금 면제’ 확답 못한 SKT···과방위, 최태원 부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과방위는 이날 오후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하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해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과방위가 최태원 회장에게도 국회 출석을 요구한 것은 청문회에 나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가입자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면제에 대해 확답하지 않아서다.앞서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유심 해킹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으므로,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하려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유 대표는 “법률 검토를 거쳐야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사태의 귀책사유가 SKT에 있는데 위약금을 면제하지 못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질책하며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최 회장에게 직접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최 위원장은 최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사장·부...

    2025.04.30 16:33

  • SKT 유영상 “전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 대비”···알뜰폰 이용자까지 2500만명
    SKT 유영상 “전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 대비”···알뜰폰 이용자까지 2500만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해킹 공격으로 SK텔레콤 전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와 SK텔레콤 망 사용 알뜰폰 가입자를 더하면 2500만명에 달한다.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전제하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해킹으로 SK텔레콤 내부망의 메인 서버가 공격당하면서 해킹 방법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나오고 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망 체계를 보면 관리망에서 (이번에 해킹 당한) 홈가입자서버(HSS) 서버에 들어가려면 내부 인트라망을 뚫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폐쇄망이고 분리망임에도 해커가 침입을 해서 그 부분을 조사하고 문...

    2025.04.30 13:57

  • 유영상 SKT 대표 “최태원 회장 유심 안 바꿨다···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영상 SKT 대표 “최태원 회장 유심 안 바꿨다···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30일 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의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원 교체 상황은 조사해서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이날 과방위 위원들은 유 대표를 포함한 SK그룹 주요 임원이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유심을 교체했는지 질의했다. SK텔레콤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 교체에 버금가는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데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다.유 대표는 자신의 유심 교체 여부를 묻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교체하지 않았다”며 “유심보호서비스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유심보...

    2025.04.30 13:00

  • 유영상 SKT 대표 “통신사 최악 해킹 사고 인정”…위약금 납부 면제는 ‘검토’
    유영상 SKT 대표 “통신사 최악 해킹 사고 인정”…위약금 납부 면제는 ‘검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30일 가입자 유심(USIM) 정보 등이 탈취된 데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답했다.유 대표는 이번에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외에 다른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HSS 서버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

    2025.04.30 11:40

  • [ Q&A ] “유출된 유심 정보로 금융계좌도 털리나요?”···SKT “아니오”
    [ Q&A ] “유출된 유심 정보로 금융계좌도 털리나요?”···SKT “아니오”

    해킹 추정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가입자들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각종 금융 거래와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 피해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이번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를 통해 유심 복제에 악용될 수 있는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은 맞지만, 일부 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현재 SK텔레콤이 시행하는 이용자 보호 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30일 자사 뉴스룸에 ‘유심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이번 사고 관련 회사의 보호 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 내용을 발췌해 정리했다.Q. 유심은 무엇인가?A. 유심(USIM)은 가입자를 식별하고 인증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를 담고 있다. 가입자 식별·인증 정보에는 가입자 식별번호...

    2025.04.30 09:53

  •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1000만명 넘어”…오늘 과방위 유영상 대표 출석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1000만명 넘어”…오늘 과방위 유영상 대표 출석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의 2차 피해 예방 수단으로 권장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SK텔레콤은 지난 29일 오후 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가 SK텔레콤 960만명,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40만명으로 각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9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11만6000명이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누적 539만명으로 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건 조사를 위해 꾸려진 민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를 통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출된 가입자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무단 금전거래 등 불법적 행위를 하는 이른바 ‘심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은 맞지만, 일부 정보는 탈취되지 않아 현재 회사 측이 시행하는 이...

    2025.04.30 08:40

  • ‘AI 학습 목적 개인정보 수집 거부’ 글, ‘스팸’이라며 임의 삭제한 페이스북
    ‘AI 학습 목적 개인정보 수집 거부’ 글, ‘스팸’이라며 임의 삭제한 페이스북

    “인공지능(AI) 학습 목적의 개인정보 사용을 거부합니다.”뉴스레터 ‘AI 윤리 레터’ 운영진인 고아침씨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과 ‘AI 학습 거부 캠페인’ 페이지 링크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엑스에 올렸다. 시민사회와 법률가가 연대한 디지털시민권리사업단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엑스의 개인정보 활용 방침을 비판하며 전개 중인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두 기업은 이용자가 명시적으로 거부할 때만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옵트아웃’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들 기업이 이용자 콘텐츠와 개인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음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사후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고씨는 이런 취지의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글을 올렸으나 약 30분 뒤 페이스북 게시글이 삭제됐다. 페이스북은 “게시물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링크나 콘텐츠로 사람들을 속여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웹사이트에 머무르도록 하는...

    2025.04.29 21:33

  • 정부 “SKT, 전화번호·식별키 등 털려”…책 270만쪽 분량
    정부 “SKT, 전화번호·식별키 등 털려”…책 270만쪽 분량

    SK텔레콤 가입자 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인 정부가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USIM)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아 현재 SK텔레콤의 보호 조치로 유심 복제 등 불법행위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의 지난 1주일간 조사를 토대로 1차 분석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조사단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출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고유식별번호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건 복제 유심칩을 다른 공기계에 끼워도 상호 매칭이 안 되기 때문에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유식별번호에 가입자식별키 등을 결합하면 유심 복제와 같은 불법 시도가 가능하다.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SK텔레콤에서 비정상 인증시도 차단(FDS)과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복제폰을 통해...

    2025.04.29 20:49

  • SKT 탈출 러시…유심 교체 첫날 3만4000명 갈아타

    60% KT로…이탈 계속 늘 듯이 와중에 가입자 유치 논란정부 부처·지자체·교육청에국정원 “유심칩 교체” 공문SK텔레콤이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8일 이용자 3만4132명이 KT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옮기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조금 액수를 인증하는 글이나, 유심을 무상 교체 서비스에 활용하지 말고 신규 판매 위주로 쓰라고 했다는 ...

    2025.04.29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