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합검색, 인공지능 활용한 '에어서치'로 진화읽음

조미덥 기자
픽사베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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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8일 최신 트렌드와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AiRSearch)’를 선보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검색 트렌드는 과거 ‘정답을 찾는 검색’에서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검색’으로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이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하는 검색어라면, ‘캠핑’, ‘바다낚시’, ‘손세차’ 등은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나 상황별로 그 의도가 다양하다. 네이버는 이러한 탐색형 검색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검색 건수도 지난 2년간 매해 10%씩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여기에 대응하고자 스마트블록 중심의 에어서치를 고안했다. 기존의 ‘통합검색’은 이미지·동영상·쇼핑·지식iN 등으로 나눠, 누가 검색해도 같은 결과을 내놨다면 에어서치는 인공지능으로 현재의 트렌드와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스마트블록 형태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캠핑, 캠핑장비, 감성캠핑, 차박용품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고, 사용자는 자신이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40여개 키워드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에어서치 사용자가 방문한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생활 분야 검색어에 에어서치를 먼저 적용하고, 향후 쇼핑·로컬 등의 주제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연내 검색 결과의 약 10~15%까지 에어서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 서치 CIC(사내독립기업)의 김상범 책임리더는 “에어서치는 네이버 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만큼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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