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3주째, 이번주도 전국 휘발유값 하락···오미크론 여파도

박홍두 기자
유류세 인하 첫 날인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유류세 인하 첫 날인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유류세 인하의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도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여파로 국제유가도 하락해 당분간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8원 내린 ℓ당 1677.7원이었다.

11월 둘째 1807.0원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다만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에서 이번 주는 9.8원으로 줄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8.7원 하락한 리터당 1503.2원이었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64원인데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 3주가 된 현재까지 실제 인하폭은 129.3원 정도다. 앞으로 나머지 인하분까지 반영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한 ℓ당 1739.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61.8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2원 하락한 ℓ당 1641.2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6.9원이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8.7원 하락해 1503.2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오미크론 유행 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7달러 하락한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8.4달러 내린 배럴당 88.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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