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있는 가까운 주유소 알려주는 앱 나왔다

조미덥 기자

태오에너지가 만든 ‘오일포유’

거점주유소 아니라도 거리 순으로 재고량 알려줘

기자가 ‘오일포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주변의 요소수 주유소를 검색한 화면. 조미덥 기자

기자가 ‘오일포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주변의 요소수 주유소를 검색한 화면. 조미덥 기자

내가 있는 곳 주변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알뜰주유소를 운영하는 태오에너지가 만든 ‘오일포유’다.

구글의 앱 마켓 구글플레이에서 오일포유 앱을 다운로드받아 위치추적을 허용하면 현 위치에서 가까운 곳부터 순서대로 요소수가 있는 주유소를 알려준다. 앱에는 주유소와의 거리, 주유소의 주소와 전화번호, 요소수 재고량과 그 재고량을 파악한 시점(예를 들어 1시간 전, 18시간 전 등)이 적혀 있다. 정부가 지정한 거점 주유소의 경우 상단의 주유소 이름 옆에 ‘거점’이라고 표시된다. 하단의 지도보기를 누르면 카카오내비를 통해 경로 탐색을 할 수 있고, 전화걸기를 누르면 바로 해당 주유소에 전화해 현재 요소수 재고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앱을 만든 정찬종 태오에너지 대표는 15일 “거점 주유소는 고속도로나 국도 주변에만 있어 찾아가기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거점 주유소가 아니라도 가까운 주유소를 검색해 찾아갈 수 있게 하려 앱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요소수 재고 현황은 매일 한 번씩 전국 1만487개의 주유소에 자동응답(ARS)으로 전화를 걸어 파악하고 있다. 전화를 받은 주유소에서 재고 현황을 입력하는 방식인데,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재고를 얄려 경유 차량을 유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응답률이 높다고 한다.

태오에너지는 국산 요소수를 주유소에 공급하는 일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거점 주유소가 아니면 요소수를 싸게 제공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주유소가 요소수를 1만5000원에 받아서 1만6000원에 팔아도 비싸다고 민원을 받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며 “일단 가격을 떠나 더 많은 주유소가 최선의 가격에 요소수를 팔 수 있어야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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