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이번주 가격차 79원대 좁혀

류인하 기자
지난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지난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10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세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차는 79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4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67.4원으로, 전주보다 7.2원 올랐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원 오른 1653.5원이었으며,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7.7원 상승한 1530.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7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54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ℓ당 1652.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단위로 10주째 내림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하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80원 안까지 줄어들었다.

전날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ℓ당 1650.52원, 휘발유 가격은 1571.20원으로 차이는 79.32원이다.

이는 경유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휘발유 가격이 오른 탓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03.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112.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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