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스마트홈 기업 인수···“AI홈 구현”

김상범 기자
AI홈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정수기, 스마트커텐, 스마트조명 등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가 연결된 모습. LG전자 제공

AI홈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정수기, 스마트커텐, 스마트조명 등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가 연결된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했다. LG전자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앞으로 3년 이내에 나머지 지분 2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앳홈은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호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합해 여러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중앙 시스템에서 제어하고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2019년 출시된 ‘호미 프로’는 5만여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앳홈은 10년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고, 유럽,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LG전자는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에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를 더해 ‘인공지능(AI) 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씽큐 플랫폼으로 축적해온 스마트홈 기술에 앳홈의 IoT 기기 연결성을 더해 AI홈 구현에 필요한 확장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앳홈 인수는 AI홈 사업의 초석”이라며 “앳홈의 강점인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연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가전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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