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회식 마치고 실종된 20대 사흘 만에 골프장서 숨진 채 발견

박준철 기자

실종 신고 접수에 경찰 수색작업

경찰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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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20대 남성이 사흘 만에 골프장 물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25분쯤 서구 청라국제도시 골프장 물웅덩이에서 실종된 A씨(27)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A씨의 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절대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라며 “가족과 친구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드론을 투입해 A씨 동선을 확인하며 그동안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밤늦게 언덕과 수풀로 도로와 경계를 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혼자 들어가는 CCTV 영상이 있다”며 “타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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