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대표이사 박정우)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EOS R 시스템의 첫 번째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과 가볍고 강한 EOS R5 MarkⅡ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박정우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EOS R1과 EOS R5 MarkⅡ는 80년 이상의 캐논 광학 기술력과 혁신이 담겨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888년,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이 최초의 휴대용 필름 카메라를 출시한 이래 카메라는 몇 세대를 거쳐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기계로 거듭나고 있다. 뷰파인더를 통해 사람의 시선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카메라의 초점은 더는 놀라운 기술이 아닐 정도로 카메라는 발전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첨단 카메라 기술의 집약체가 이번 출시한 EOS R1과 EOS R5 MarkⅡ라고 캐논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박광열 프로서포트담당 매니저는 “EOS R1은 전자식 셔터를 사용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단점으로 꼽히는 블랙아웃(사진을 찍는 도중 뷰파인더가 까맣게 보이는 현상)없이 약 40매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해졌다”며 “듀얼 픽셀 CMOS AF 최초로 크로스 타입 AF를 지원해 피사체 식별 정확도를 대폭 향상하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웠던 저대비의 피사체도 정확하게 포착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사진을 노트북과 같은 외부 기기를 거치지 않고 카메라 내에서 9600만 화소까지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과 노이즈를 줄이는 리덕션 기능은 어느 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두 카메라의 상세비교는 아래 사진으로 첨부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테크놀로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놀라운 기술 발전이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이 기술이 큰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카메라에 대입한다면 현존하는 매우 놀라운 최첨단 카메라 기술 발전이 이번 출시된 캐논코리아의 EOS R1과 EOS R5 MarkⅡ라고 표현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는 EOS R1과 EOS R5 MarkⅡ에는 EOS R 시스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세대 센서 엔진 시스템 ‘엑셀러레이티드 캡쳐(Accelerated Capture)’와 딥러닝 기술(인공지능(AI)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워진 ‘듀얼 픽셀 인텔리전트 AF(Dual Pixel Intelligent AF)’알고리즘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EOS R5 MarkⅡ는 오는 9월 4일에 카메라 몸체를 뜻하는 바디는 549만 9000원에 24-105 F4 렌즈와 함께 구매하는 행사는 682만 8000원에 판매를 시작한다. EOS R1은 오는 11월경 800만원대로 출시 예정이다. 사진·글 이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