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대형마트 꽃게 최저가 경쟁…가장 싼 곳은 어디?

노정연 기자
고객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서해안 햇꽃게’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객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서해안 햇꽃게’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 꽃게를 둘러싼 유통업계 가격 전쟁에 불이 붙었다. 대형마트들이 꽃게 가격을 속속 내리며 100g당 700원대 꽃게까지 등장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마트가 판매하는 꽃게는 100g당 792원(신세계포인트 적립 시)이다. 이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당초 정상가는 약 1200원대.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끝난 지 약 일주일 만에 700원 후반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가을 햇꽃게를 100g당 85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4년 수산대전 20% 할인과 행사카드 결제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적용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금어기 종료 직후 지난 22일부터 꽃게 판매를 개시하며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가격인 100g당 893원에 내놓은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꽃게 100g당 가격을 990원으로 공지했다가 29일부터 114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꽃게 최저가 경쟁을 벌이는 건 제철 꽃게가 가을시즌 마트 효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금어기 해제 이후부터 10월 초까지 가을 꽃게 매출이 연간 꽃게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차고 맛이 뛰어나 찜, 탕, 게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26일부터 꽃게 기획전을 개최한 쿠팡은 100g당 890원에 판매 중이다. 쿠팡은 기획전이 끝나는 9월 2일 새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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