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아시아 국제 허브공항으로 ‘인천공항’ 활용

박준철 기자

내년 6월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운항

내년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를 운항할 델타항공 A350-900(306석) 항공기. 델타항공 제공

내년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를 운항할 델타항공 A350-900(306석) 항공기. 델타항공 제공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델타항공이 인천공항을 아시아 국제 허브공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이학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Edward Bastian) 델타항공 CEO가 내년 6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개설과 함께 아·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항공기 등 운항기재 991대로 325개 도시를 취항하고, 지난해 2억명을 수송해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항공과 함께 미국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애틀랜타·미니애폴리스·디트로이트·솔트레이크시티 등 4대 코어 허브공항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그동안 솔트레이크시티를 제외한 3대 허브공항에 취항했다. 내년 6월부터 솔트레이크시티가 운항되면 4대 코어 허브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 이는 인천공항이 델타항공의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델타항공은 과거 아시아 국제 허브공항이던 도쿄 나리타공항에 2019년 월 312편에 8만4361편을 공급했지만, 2020년 3월 28일 나리타 노선을 중단했다.

인천공항은 2019년 248편에 6만8696석, 올 1~8월까지 310편에 9만3248석을 공급했다. 신규로 솔트레이크시티에 주 7회 직항이 취항하면 372편에 11만298석을 공급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아·태 허브 네트워크 확대가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뤄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40%의 환승률과 31.3%의 환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미국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25일 미국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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