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범죄 ‘꼼짝마’…인천시, 교차로에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 도입

박준철 기자
인천 스마트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장치. 인천시 제공

인천 스마트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장치.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스마트교차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인천시는 스마트교차로의 교통정보를 활용해 교통사고 현장 영상이나 범죄에 이용된 수배차량 등을 추적, 경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208곳의 교차로에 820대의 CCTV를 설치, 수집된 정보를 신호체계 개선과 노후 경유차량 단속, 교통영향평가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을 도입, 이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것이다.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 도입은 그동안 경찰이 직접 와서 공문을 통해 차량 조회를 요청하면, 확인 후 추적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젠 인터넷을 통해 요청하면 곧바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에 차량번호를 입력, 실시간 이동 동선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면 수배차량의 신속한 발견과 검거가 가능하다. 또한 경찰은 별도의 CCTV 설치하고, 유지할 필요도 없다.

인천시는 CCTV를 통해 수집된 차량번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살인과 강도, 납치 등 강력범죄의 예방 및 수사 목적으로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이 운영되면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분석은 물론 수배차량 검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우크라이난 군인 추모의 벽.. 나토 사무 총장이 방문하다. 홍수로 침수된 말레이시아 샤알람 제 34주년, 독일 통일의 날 레바논에서 대피하는 그리스 국민들
멕시코의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평화 시위
베네수엘라의 10월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보트 전복사건.. 다수의 희생자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허리케인 헬레네로 인한 미국의 마을 모습 인도의 간디 추모식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더운 날 칠레의 모아이석상,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