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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창사 75년 만에 첫 희망퇴직···“근속 10년 이상 대상”
    롯데칠성음료, 창사 75년 만에 첫 희망퇴직···“근속 10년 이상 대상”

    롯데칠성음료가 창사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로 만 45세가 넘는 1980년 이전 출생자 및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직급 구분이 없다.위로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다소 다르다.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에는 기준 급여(기본급 및 상여·수당 포함) 20개월치를 지급한다. 근속 15년 이상에는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한다. 임금피크 근로자에는 잔여 근무 월수의 40%에 해당하는 급여를 위로금으로 준다.롯데칠성음료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재취업 지원금 1000만원과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희망퇴직과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며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

    2025.11.06 17:51

  • KT 해킹 사태, 끝이 안 보인다… 작년엔 신고 없이 ‘백신’만 돌려
    KT 해킹 사태, 끝이 안 보인다… 작년엔 신고 없이 ‘백신’만 돌려

    KT가 지난해 악성코드로 서버가 대량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서버에는 일부 고객 정보가 저장돼 있었지만,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무단 소액결제’로 시작된 KT 해킹 사태가 한층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주축으로 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7월 ‘BPF 도어(Door)’라는 악성코드에 의해 서버 43대가 감염되는 해킹 사고를 겪고도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 BPF 도어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당시 고객정보 유출 통로로 이용됐던 악성코드다. 당시 공격자들은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DB)에 BPF 도어를 심어 2300만여명의 SK텔레콤 고객 유심 인증키 등 주요 개인정보를 대량 탈취할 수 있었다.KT의 경우...

    2025.11.06 17:02

  • 서울 6개 자치구, 도심 관광 활성화 맞손[서울25]
    서울 6개 자치구, 도심 관광 활성화 맞손[서울25]

    서울도심관광협의회(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서울 도심 6개 구 관광 홍보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협의회는 용산·종로·중구·성북·서대문·마포구 등 서울시 6개 자치구가 관광 분야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2019년 구성한 행정협의체다.도심 간 연계 관광자원 발굴과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 온라인 중심으로 추진해 온 협의회 공동 사업을 관광객 참여형 현장 홍보 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자치구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이를 통해 관광지도 및 홍보물 배포·대표 명소 전시 및 홍보영상 상영·이벤트 참여자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협의회는 행사를 통해 6개 구의 주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계획이다.다만 행사 당일 전쟁기념관 주차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협...

    2025.11.06 15:52

  • [속보] KT, 작년 해킹 당한 뒤 ‘백신’ 돌리고 은폐···조사단 “엄중 조치”
    [속보] KT, 작년 해킹 당한 뒤 ‘백신’ 돌리고 은폐···조사단 “엄중 조치”

    KT가 지난해 3~7월 악성 코드에 서버가 대량 감염된 사실을 자체 파악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단은 “서버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과거 KT에 BPF도어 등 악성코드 침해사고가 발생하였으며, KT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KT는) 일부 감염서버에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조사단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7월 BPF도어,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고도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백신 프로그램을 돌리는 등 해킹 사실을 은폐했다. 이 사실은 조사단이 백신 흔적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BPF도어는 올해 불거진 SKT 해킹 사례에서도 큰 피해를 준 악성 코드다.조사단은 “해당 사안을 엄중히 ...

    2025.11.06 14:27

  • “편의점 고마워”···GS리테일, 올해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편의점 고마워”···GS리테일, 올해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소비쿠폰 등으로 편의점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매출은 3조2054억원으로 5.2% 늘었는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당기순이익도 9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은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3분기 GS25 편의점 매출은 2조4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51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에다 정부 소비쿠폰 수혜 등이 겹친 영향으로 보고 있다.다만 다른 사업들 실적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매출은 4594억원으로 8.5% 늘었지만, 투자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3.8% 줄어든 92...

    2025.11.06 14:26

  • 포항~영덕 고속도로 8일 개통…터널 내 GPS 최초 도입
    포항~영덕 고속도로 8일 개통…터널 내 GPS 최초 도입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을 오는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개통 구간은 연장 30.9㎞에 이르는 왕복 4차로로 2016년 착공 후 총사업비 1조6115억원을 투입해 9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이번 개통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37㎞에서 31㎞로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9분으로 약 23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바다가 보이는 지점에는 휴게소 2개소를 조성하고 선박 모양과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한 건축물을 마련했다. 포항 휴게소는 영일만의 선박, 영덕 휴게소는 영덕대게를 형상화했다.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

    2025.11.06 14:01

  • 주병기 공정위원장 “스드메·먹튀·상조 피해…생애주기별 소비자보호 제도개선”
    주병기 공정위원장 “스드메·먹튀·상조 피해…생애주기별 소비자보호 제도개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국내 소비자단체와 만나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하는 것이 소비자 정책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속 단체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주 위원장은 “청년층의 깜깜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중년층의 건강관리 업종 먹튀 폐업, 노년층의 상조회사 피해 등 생애주기별로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민의 일상이 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다크패턴 등 반칙행위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했다.주 위원장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단체소송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참석자들은 소비자 피해구제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있어서 소비자...

    2025.11.06 13:18

  • 경남 수산물, 11월 e경남몰·세종시·전통시장에서 만난다
    경남 수산물, 11월 e경남몰·세종시·전통시장에서 만난다

    경남도는 겨울철 수산물 소비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1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통합형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행사는 ‘e경남몰 특별 할인 기획전’ ‘세종시 경남바다장터 판촉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에서 진행된다.‘e경남몰’에서 ‘겨울 제철 수산물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도내 수협과 수산물 가공업체 70여 곳이 참여해 굴·가리비 등 수산물과 가공품 400여 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 소비자는 주 1회 발행되는 할인쿠폰으로 최대 2만 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13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 도담동 로컬푸드 싱싱장터에서는 ‘세종에서 만나는 경남 바다장터’가 열린다. 도내 수협 5곳과 가공업체 5곳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피조개, 젓갈류, 등 30개 품목을 판매한다.19일부터 23일까지는 창원 마산어시장 등 도내 1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진행된다. 구매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

    2025.11.06 13:08

  • 야구장 표 200만원, K-팝 콘서트 240만원···‘바가지’ 암표업자 세무조사
    야구장 표 200만원, K-팝 콘서트 240만원···‘바가지’ 암표업자 세무조사

    K-팝 콘서트와 뮤지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폭리를 취한 암표상들이 무더기로 세무조사를 받는다. 일부 암표상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수년간 암표 4만여장을 팔아 10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됐다.국세청은 6일 탈루 혐의를 받는 17개 전문 암표업자(법인 3곳)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은 정가의 최대 30배 폭리를 취하면서 수만 건 이상의 거래로 최소 200여억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하고 소득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들 중에는 체계적인 전문조직과 협력업체를 갖추고 내·외국인 K-팝 팬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기업형 암표업자뿐 아니라, 공공기관 근무자·사립학교 교사도 있다. 일부 조사대상자는 소득이 없다고 신고하고도 5년간 신용카드로 30억여원을 결제하며 호화생활을 누렸다가 국세청에 덜미가 잡혔다.주요 사례를 보면, 암표업자 A씨는 국내 최정상 가수의 공연과 뮤지컬 입장권...

    2025.11.06 12:00

  • “230만명이 땡겼다”···서울배달+땡겨요 시장점유율 7.5% 달성
    “230만명이 땡겼다”···서울배달+땡겨요 시장점유율 7.5% 달성

    서울시는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배달+땡겨요’가 지난 10월 기준 시장점유율 7.5%(전국 기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5개였던 공공배달앱을 올해 3월 단일 민간 운영체계로 전환한 후 7개월 만에 점유율이 4.92%p 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2023년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배달+ 2.0’을 출범하고 지난 3월부터는 복수 운영 구조를 단일화해 ‘땡겨요’를 운영사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정책과 지원은 서울이, 플랫폼 운영은 신한은행이 맡는 민관 협업구조와 시를 중심으로 운영사·자치구·프랜차이즈·배달대행사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가맹점에는 ‘중개수수료 2%·광고비 0원’ 정책을 유지하며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배달전용상품권 등 최대 30% 혜택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앱 소비쿠폰 연계도 이용 확산을 견인했다.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정책 역량이 결합해 플랫폼 ...

    2025.11.06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