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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구입 땐 최대 2만원 환급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가 열린다. 설 명절 기간에 연안여객선을 126척까지 확대 운영하고 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비를 면제한다.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3~27일 전국 158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구매금액이 3만4000~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환급받는다. 소비자는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기존엔 당일 구매 영수증에 대해서만 환급이 가능했지만 이번엔 행사기간 내 구매 영수증을 합산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예산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설에는... -
“인천판 나는 솔로”…미혼남녀 만남 주선에 결혼식 비용 지원
인천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양육 지원에 이어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식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은 연애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나 결혼과 출산이 감소함에 따라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정책이다.인천시는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4∼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에 걸쳐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만남행사에는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커플이 성사될 경우 데이트 쿠폰이 지급된다.인천시는 오는 5월쯤 공고를 낸 뒤 6~7월부터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인천시는 결혼하는 커플들을 위해 작은 결혼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에서 결혼식을 하면 100만원 이내에서 예식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에 30쌍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저출생... -
경기도, 설 연휴 24~30일 공공주차장 1900곳 무료 개방
경기도가 설 연휴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경기도는 24일부터 30일까지 공공주차장 1900여 곳을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무료 개방하는 주차장 위치와 시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는 또 설 연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와 시점을 확인하고, 보다 편리하게 일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나 수원역 등 도내 148개 주요 지점에 대한 실시간 방문자 현황도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이 밖에 설 연휴에도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 현황과 경기도 분야별 주요 안내처 정보도 경기데이터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원열 경기도 AI미래행정과장은 “설 연휴에 방문하는 가족이나 친척 집에 주차장이 부족하면 인근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
‘밸류업’ 1년···자사주 매입 기업 수·규모는 오히려 감소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시행 1년이 지났지만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오히려 감소했다.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말 기준 시총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2023년 127곳에서 밸류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지난해 124곳으로 3곳이 줄었다.이들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 총량도 같은 기간 2억3217만8780주(총발행주식의 2.21%)에서 1억9821만2518주(총발행주식의 1.93%)로 14.6% 감소했다. 발행주식의 1% 이상을 자사주로 매입한 기업도 84곳에서 71곳으로 줄었다.반면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023년 45곳에서 지난해 64곳으로 19곳이 늘었다. 같은 기간 소각량도 1억456만3100주에서 1억8318만7224주로 75.2%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금융권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가장 활발했다. 4대 금융지주와... -
공정위, 작년 과징금 부과 규모 26% 증가…쿠팡이 1400억원 ‘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가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업집단 중에서는 쿠팡이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2024년 공정위의 전체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공정위는 기업에 모두 550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4350억원)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공정위 제재 건수는 지난해 124건으로 전년(111건)보다 13건 늘었다. 제재 대상 308곳 중 고발 조치가 이뤄진 것은 모두 34건으로, 전년(28건)보다 6건 증가했다.고발 조치는 법인 26건, 오너·임직원 7건, 사업자단체 1건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법인(19건) 고발 건수는 늘어난 반면, 오너·임직원(8건)은 감소했다. 사업자단체(1건)는 동일했다.지난해 대기업집단 중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곳은 쿠팡으로, 쿠팡(1400억4900만원)과 씨피... -
엽총 쏘고, 굉음 내고…공항 접근 ‘조류와의 전쟁’ 긴장
기러기 떼 보이자 공포탄…음파통제기 동원 새 떼 쫓아 46명이 24시간 감시…‘레이저 빔 퇴치법’도 시범 운영무안공항에서 일어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지목된 가운데, 하루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의 조류 퇴치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인천공항 제3·4활주로 남측 끝단. 영하의 추운 날씨 속 인천공항 야생동물통제대원 남중수씨(43)가 수류지 옆 갈대밭에 앉으려는 기러기 떼를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공포탄 소리에 놀란 새 떼는 용유도 쪽으로 무리를 지어 날아갔다. 공항시설구역 외곽 수류지의 남측 유수지 주변에서는 한국수렵협회 수렵사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새 떼를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새들은 총소리에 인천공항 반대 방향으로 날아갔다.남씨는 “제주항공 참사 때문만이 아니라, 새 한 마리라도 항공기와 충돌하면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24시간 긴장하며 새 ... -
포토뉴스
공항에 걸린 새해맞이 ‘복조리’
21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등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운터에서 복조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을사년을 맞아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복조리 걸기’ 행사를 진행한다. -
이마트24 ‘노브랜드’ 상품 확대 정책…적자 탈출한다
편의점업계 4위인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24가 이마트의 대표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노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 수가 1000곳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이마트24 점포는 모두 6400여곳이다. 노브랜드는 2015년 이마트가 만든 PB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부터 일선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이 자사 PB 상품을 히트시키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7년 위드미에서 사명을 바꾼 뒤 2022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실적 부진도 심각하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64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 -
포토뉴스
맘스터치, 에드워드리 협업 컬렉션 출시
에드워드 리 셰프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협업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 출시 기념 포토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중소 ‘수제 맥주’ 규제 풀었더니…“한 캔당 825원 가격 인하”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중소업체의 유통망 확대 등 규제개선 정책이 맥주 한 캔당 825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공정위는 가정용 맥주시장과 면세점 주류시장에 대한 규제개선 효과를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공정위가 규제개선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2018년 공정위는 소규모 맥주사업자도 소매점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중소 규모 맥주사업자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대기업 유휴시설을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주류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허용했다. 조세 부과 기준도 종가세(가격)에서 종량세(생산량)로 바꿔 중소 맥주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 2019년 이후 5년간 국내 맥주시장 참여자는 33개에서 81개로 증가했다. 맥주 브랜드 수 역시 81개에서 318개로 증가했다. 2019년 0.2%이던 수제맥주 점유율은 2022년 2.8%로 10배 이상 늘었다.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