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SPC 계열사 전 대표 집행유예
2022년 SPC그룹 계열사 SPL의 평택 제빵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강동석 전 대표이사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6단독 박효송 판사는 21일 중재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박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공장장 임모 씨 등 회사 관계자 3명에게 금고 4~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회사 법인은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박 판사는 “강 전 대표는 안전관리책임자이자 경영책임자로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혼합기의 안전덮개를 하지 않는 등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이어 “노동자 사망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했고, 강 전 대표 등 피고인들이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강 전 대표의 경우 사고 당... -
설 명절 황금연휴 “해외로 떠나지 않는다면 바로 여기”
대기업에 다니는 최모씨(45)는 황금 설 연휴를 앞두고 고민이 생겼다. 설 연휴 전날인 2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지면서 연휴가 최장 9일까지 길어졌지만 해외 여행을 가자니 폭등한 원·달러 환율이 걱정이고, 국내 여행을 가자니 숙박요금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씨는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이번 설 연휴는 집에 머무르기로 했다”면서 “아쉬운 대로 하루는 실내 복합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올해 설 연휴가 최장 9일까지 길어지면서 국내외 여행수요가 급등하고 있지만 미리 계획을 짜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실내 복합쇼핑몰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몰은 설 연휴를 맞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큰절을 올리는 수중 특별 웨이빙으로 설 명절의 희망을 전한다. 또 한복 케이프를 두른 아기 펭귄들이 유모차를 타고 바다사자 수조... -
‘노브랜드’ 앞세우는 이마트24…적자 탈출하고 존재감 찾을까
편의점업계 4위인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24가 이마트의 대표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노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 수가 1000곳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이마트24 점포는 모두 6400여곳이다. 노브랜드는 2015년 이마트가 만든 자체브랜드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부터 일선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편의점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이 자체 PB상품을 히트시키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7년 위드미에서 사명을 바꾼 뒤 2022년 한 해를 제외하고 줄곧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실적 부진도 심각하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64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이런 상... -
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214만명…개항 후 설 기준 ‘최다’
31일 하루만 쉬면 9일 연휴가 되는 이번 설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2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10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214만1101명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하루 평균 21만4110명으로 개항 이후 설 연휴 기준 최대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18만9815명보다 12.8%,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만2085명보다 6% 증가한 것이다.설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5일 22만7725명이다. 이날 출국 여객은 12만3686명으로 가장 많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만1203명의 30일이다.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혼잡 완화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하고 보안검색대도 확대 운영한다.또 체크인 안내와 지원 인력 671명을 배치하고, 자원봉사 안내소도 추가, 운영한다. 이 밖에도 임시주차장을 개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 -
조용익 부천시장 “기본적인 삶 보장하는 부천 만들겠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21일 부천시청에서 2025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기본사회와 핵심동력’을 시정방향으로 잡고 매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본사회는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인 삶을 보장되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취약계층 돌봄 사업인 ‘온(溫)스토어’ 사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과 중고생 대상 인터넷 강의 부천-런(Learn) 수강료를 지원한다.또 경기도 최초 치매안심병원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통해 전문적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해 제공하고, 60세 이상 시민에게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진행한다.핵심동력은 도시의 경쟁력·활력·매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부천 대장신도시를 비롯해 공공주택사업과 중동 1기 신도시·원도심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잡히고 질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통계청, 전국 ‘옥탑·반지하’ 지도 만든다···저출생 대응 인구지표 신설
통계청이 올해 전국 옥탑·반지하 등 주거취약지역 지도를 내놓고, 저출생에 대응할 신규 인구통계지표를 개발한다. 또 통계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가통계위원회 내 품질분과 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업무추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통계청은 올해 개인의 경제·사회적 특성에 따른 혼인·출산 현황 파악이 가능한 ‘인구동태패널통계’를 신규 개발한다. 이를 통해 1983~1995년생의 생애사건 변화를 추적하고, 거주지·근로소득 수준 등이 혼인·출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또 저출생 대응을 위해 육아휴직 통계도 보완하기로 했다. 지역 인구 이동 분석·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도 최초 공표하는 등 지역상황을 보여주는 통계도 강화·보완한다.통계청은 고립·은둔, 가족돌봄 및 주거취약 현황 등 삶의 질 관련 복지통계 확충을 추진한다. 이 중 하나로 전국의 옥탑·반지하 등 주거취약 현황을 7월 중 내놓기로 했다. 또 올해 최초로 사계절을 ... -
수제 맥주시장 규제 풀었더니···“한 캔당 825원 싸졌다”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중소업체의 유통망 확대 등 규제개선 정책이 맥주 한 캔당 825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의 가정용 맥주 시장과 면세점 주류 시장에 대한 규제개선 효과를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공정위가 규제 개선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 7673개의 맥주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료를 분석했다.2018년 공정위는 소규모 맥주사업자도 소매점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이어 중소규모 맥주사업자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대기업 유휴시설을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주류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위탁생산)을 허용했다. 조세 부과 기준도 종가세(가격)에서 종량세(생산량)로 바꿔 중소 맥주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이후 시장참여자는 크게 늘었다. 2019년 이후 5년간 국내 맥주 시장참여자는 33개에서 81개로 증가했다. 맥주 브랜... -
지역 정착하면 1억4000만원…인구 위기 극복위한 옥천군의 ‘청년 1억 4천 점프업 프로젝트’
인구 4만여명의 충북 옥천군이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1억40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유치 프로젝트에 나선다.옥천군은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1억 4천 점프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옥천군에 정착하는 만 18세 이상~39세 이하 청년에게 전입·결혼·출산 등의 생애 주기에 맞춰 총 1억4000만 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우선 다른 지역 청년이 옥천으로 전입 하게 되면 전입 축하금 20만원이 지급된다. 이후 10만원의 교통비도 준다. 충북도립대 재학 중인 청년이 옥천으로 전입하면 2년간 50만원씩 100만원의 관내 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전입 세대 당 1만4000원의 쓰레기봉투 구입 지원금도 준다.청년부부 결혼정착금 500만원,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100만원 등의 결혼 축하금도 있다.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년간 800만원의 전세 대출금 이자를 지원해주고, 월세 등도 지원한다.옥... -
“말 안 듣는다”…11살 아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빠 구속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아버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40대 어머니 B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10시 사이 인천 연수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C군(11)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범행 다음날인 17일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C군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군의 온몸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하고, 학대 혐의로 17일 오전 5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숨진 C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A씨도 경찰에서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어머니 B씨도 남편의 범행을 방조... -
인천 전통시장서 농축수산물도 사고 2만원 환급도 받고
인천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 준다.인천시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6만7000원 미만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해 준다.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 환급행사는 강화군 강화풍물시장과 중구 인천종합어시장,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은 23~27일까지, 부평구 부평종합시장·부평깡시장·진흥종합시장,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용현시장에서 23~26일까지 진행된다.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이들 시장에서 산 국내산 수산물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된다.인천시는 또 신기시장과 남부시장, 만수시장, 간석자유시장, 인천모래내시장, 구월시장, 토지금고시장, 진흥종합시장, 부...